세종시청 집현실에서 29일 열린 '세종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장면 |
이를 위해 전환,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6개 부문별 감축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이응패스 도입과 정원도시 조성 등 90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9일 시청 집현실에서 '세종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세종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했다.
최민호 시장과 정상만 민간위원장 등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과 '2023년 세종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 결과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최종안은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지속가능 미래도시'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30년까지 2018년(219만 1,000톤CO2eq) 대비 40%인 86만 8000톤CO2eq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가 관리하는 부문은 ▲전환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총 6개 부분이며 90개의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환 부문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1㎿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1곳 설치, 6-2 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 조성, 에너지저감형 그린산업단지 전환 등이 추진된다.
건물 부문에서는 신축 공공건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3등급 수준 시행, 건축물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에너지 관리 최적화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8만 3000톤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수송 부문에서는 이응패스와 어울링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전기·수소차 지원 및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 친환경차 전환, 교통 수요관리로 2030년까지 19만 9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방침이다.
농축산 부문에서는 저메탄 사료, 양질의 조사료 이용 확대와 저탄소 가축 사양관리농가 추진으로 4만 7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할 계획이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저감 활동, 새활용센터 운영으로 3만 4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흡수원 분야에서는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통한 다각적 탄소흡수원 확대 방안 마련해 10만 4000톤의 흡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확정된 기본계획은 2023년 3월과 5월 두 차례 열린 세종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2023년 8월과 10월에 열린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정책 세미나 등 회의 내용을 토대로 마련됐다.
여기에 2023년 12월 5차에 걸친 감축 부문별 전문가 자문회의와 2023년 12월 28일과 올해 2월 27일 등 2회에 걸친 시민공청회 의견도 반영됐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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