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장대 재정비촉진구역 '속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유성 장대 재정비촉진구역 '속도'

C구역 합동설명회 열고 해안건축사사무소 설계 선정
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심의 위한 5개 협력업체도 뽑아
A구역 4월 27일 조합설립 위한 창립총회 진행 구상

  • 승인 2024-03-31 19:02
  • 수정 2024-04-01 13:59
  • 신문게재 2024-04-01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장대C
대전 유성 장대C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위원회는 30일 유성호텔 별관에서 2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설계사와 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심의를 위한 협력업체를 선정했다. 사진=조훈희 기자
대전 정비사업 대어로 평가받는 유성구 장대재정비촉진구역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장대C구역이 설계사를 선정하면서 사업을 구체화했고, A구역은 조합설립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 B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3월 31일 정비업계와 장대C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유성호텔 별관에서 설계권 수주를 위한 업체들이 토지등소유자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이후 해안종합건축사무소는 토지등소유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설계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해안은 9개 동을 구상했던 사업에서 세대 간섭이 없는 6개 동에 35평형부터 53평형까지 4개 유형의 단위세대를 내세웠다. 세대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물을 줄여 여유 공간을 늘린 점이 특징이다. 해당 설계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적용한 특급 평면으로 대전시에도 제안할 계획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날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건축심의를 위한 필수 협력업체(교통영향평가, 경관심의, 친환경분야인증, 소방심의, 지적측량) 선정도 마무리했다..

박찬기 장대C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위원장은 "올해 안으로 건축심의를 마무리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임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을 잘 진행하기 위해 사업 방향성을 고민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소유주 이익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대B구역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데다, C구역은 서울 압구정에서 적용하는 특급평면으로 적용될 예정인 만큼, 장대구역의 시너지도 발휘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장대A구역도 조합설립을 위한 막판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구역은 4월 27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창립총회 이후 유성구로부터 조합설립 인가가 나면, 시공사 선정 등을 통해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 재개발 대장주로 꼽히는 장대B구역에 이어 A구역과 C구역까지 탄력을 받는다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아직 초읽기 단계인 구역인 만큼, 추진력이 얼마나 발휘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세종 낙화축제' 12일 밤 화려한 자태...지혜로운 선택지는
  2. 바다가 없는 대전에서 프리다이빙? 수중 15m 다이빙 가능한 곳! 여기는 어디?
  3. 중진공 충청연수원, 제1기 CEO 명품아카데미 개강
  4.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마음샘아동가족상담센터와 업무협약
  5. 천안시, 고위직 공무원 4대 폭력 예방 관리자 교육
  1. 한기대-충남TP '지역산업 및 반도체 등 특성화 육성' 업무협약
  2.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 70주년 간담회 개최
  3. 천안시도서관본부, ‘2024 천안시 영유아 100권 독서챌린지’ 운영
  4. 천안시청공무원노조, '노사 오픈 토크쇼' 개최
  5. 충남중기청, '충남 레전드 50+' 협업 네트워크 개최

헤드라인 뉴스


공공기관 2차이전 `4말 5초` 골든타임 놓쳐선 안된다

공공기관 2차이전 '4말 5초' 골든타임 놓쳐선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 제2차 이전 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피력한 가운데 올해 말부터 내년 초가 이를 위한 골든 타임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친다면 제9회 지방선거 체제로 본격 돌입하는 내년 중순부턴 정치권의 정략적 셈법에 휘말리면서 이 사안이 삐걱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20대 대선에서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취임 이후엔 국가균형발전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방시대위원회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를 주축으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추진을 위한 실무..

민주당 22대 첫 국회의장, 충청권 국회의원은 누굴 지지할까
민주당 22대 첫 국회의장, 충청권 국회의원은 누굴 지지할까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충청권 국회의원(당선인)들이 누구를 지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총선 압승을 진두지휘한 만큼 이재명 대표의 입김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지만, 충청권에선 ‘친명계’ 못지않게 ‘비명계’ 의원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 국회의원 경선 대상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우원식 의원(기호순) 등 2명이다. 후보로 등록했던 정성호 의원이 12일 사퇴했고, 조정식 의원은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며 하차했다. 부의장 경선에는 4선 남인순·민홍철·이학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5월 16..

대전 양배추 도매가격 급등, 5월까진 고점... 물가 상승 부추기나
대전 양배추 도매가격 급등, 5월까진 고점... 물가 상승 부추기나

대전 양배추 도매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잦은 비로 생산량이 줄어들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인데, 6월은 돼야 안정화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0일 기준 대전의 양배추 8kg의 중도매인 판매 가격은 평균 1만 7000원으로, 한 달 전(1만 3500원)보다 25.9%(3500원)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겨울 양배추 주산지인 전남과 제주에 2월 이후 비가 자주 내리며 채소 생산량이 줄었고, 농산물 품질이 저하된 데다 재배 면적까지 감소하면서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

  •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