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 "교육복지 사각지대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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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 "교육복지 사각지대 없었으면"

  • 승인 2024-03-12 11:35
  • 수정 2024-03-12 15:33
  • 신문게재 2024-03-13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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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서 대전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장./ 임효인 기자
"교육복지 사각지대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있으면서 교육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한 학생이 없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차은서 대전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장은 2024년 대전교육청의 교육복지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복지정책에 빠질 수 없는 논쟁인 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중 대전교육청은 선택적 복지를 취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복지를 누리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은 "진짜 어려운 고등학생에게 수학여행비 55만 원은 큰돈이다. 모든 학생에게 40만 원을 지원했을 때 정작 나머지 15만 원이 없어 수학여행을 고민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다"며 "정말 필요한 학생이 걱정 없이 공부하고 체험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1년 공직에 입문한 차 과장은 일선 학교 근무 경험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을 위한 교육정책을 실천하는 교육행정직공무원이다. 교육정책과 근무 당시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역사 탐방 기회를 최초로 마련하는 등 오늘날 교육복지안전과를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2024년 1월 현재 자리에 임명된 차 과장은 2023년 스쿨존 사고 이후 통학로 안전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차 과장은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현장에 나가서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살펴보고 확인한다"며 "교육청이 직접 (개선)할 수 있는 권한에는 한계가 있지만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발굴하고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협조가 절대적인 만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대전에선 학교 안전 문제에 대한 이슈도 있었다. 일과 중 고등학교에 침입한 괴한이 교사를 피습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면서 학교 개방에 대한 문제와 충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은서 과장은 "학교 개방은 학생 안전이 담보된 상태서 이뤄져야 한다"며 "대부분 체육관 개방이 많은데, 출입할 때 학생이 있는 공간을 거치지 않고 외부서 들어갈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은서 과장은 끝으로 "눈높이는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에 맞추되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넓은 시각을 갖추고 깊은 고민을 거쳐 한발 앞서 교육현장을 지원하겠다"며 "따뜻하고 세심한 교육복지, 지속적 배움을 지원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으로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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