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12년 만에 한화로 컴백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12년 만에 한화로 컴백

최소 4년 170억 원 이상…한화 대표 흥행카드 기대

  • 승인 2024-02-20 16:40
  • 신문게재 2024-02-21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ㄴㅇㄹ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고향팀인 한화 이글스에 돌아온다.

20일 지역 야구계에 따르면 류현진은 최근 한화와의 계약에 전격 합의하면서 스프링 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현재 절차상 단계만 남은 상태로, 계약 수준은 최소 4년에 170억 원 이상으로 국내 최고 대우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국내 최고액은 지난해 포수 양의지가 FA 계약으로 이적하며 갱신한 4+2년, 152억 원이다.

구단 측에서의 공식 발표는 늦어도 21일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면, 21일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훈련을 떠난다.

류현진의 한화 복귀가 사실상 확정된 만큼, 향후 KBO리그 내 한화의 영향력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투수진의 전력이 풍부해졌단 점이다. 류현진, 펠릭스 페냐, 문동주, 리카르도 산체스로 1~4선발을 꾸릴 수 있으며 황준서, 이태양, 장민재 등의 후보 자원도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채은성, 노시환의 타선까지 더해진다면, 하위권 탈출은 물론 상위 팀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류현진의 복귀는 한화는 물론 KBO리그 흥행에도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국내로 돌아온 추신수(SSG 랜더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의 경쟁도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 입단해 2012년까지 190경기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남겼다. 데뷔 시즌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신인왕, 최우수선수(MVP)상,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상장기업 다수 부침 거듭...어떤 기업 포진해 있나
  2. '고 김하늘 양 사건' 교육부 조사 끝 "학교장 중징계, 교감 경징계"
  3. 통합과 혁신 나선 지역 국립대… 체질 개선 '안간힘'
  4. [주말 사건사고] 대전 사회복지관서 음식물 탄화로 불…천안 부품 공장 화재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이성진 한국건설시험연구소(주)대표이사
  1. 대전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넣어 선거 조작?…오인 신고
  2. 의대 정원 축소에도… 충청권 지역인재 전형 확대
  3. [기고] 정성 들인 한 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
  4. 음주측정 거부 의원직 상실위기 충남도의원, 내달 항소심 선고
  5. (사)한국다문화연구원, 다문화가정 이주민과 자녀 대상 ‘전통한복 예절교육’

헤드라인 뉴스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대전·충청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할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궐위 선거로, 4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동시에 열린 초단기 대선 레이스가 지금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60일의 짧은 기간 동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이자,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결정지은 금강벨트 표심을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충청의 숙원인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첨단산업벨트 구축과 주요 공공기관 이전,..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충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후보들은 물론 국민 대통합과 국가균형발전,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은 물론 충청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쏟아냈다. 유권자들은 연설이나 퍼포먼스를 잘하는 후보도 좋지만, 공약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이행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충청에 도움이 된다. 중도일보는 충청인들의 선택을 돕고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제시한 충청권 4개 시도 주요 공약을 분석했다. <편집자..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가 오른 데는 식품기업과 외식업계 등의 가격 인상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급격한 물가 상승에 당분간 서민들의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정부의 압박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식품업체들은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기에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가격 인상 사례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이후 부쩍 늘었고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동서식품은 대선 나흘 전인 전날 국내 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 ‘미리 참배왔어요’ ‘미리 참배왔어요’

  •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