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행정력 집중

  • 전국
  • 부산/영남

거제시,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행정력 집중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위해 차질없이 행정절차 밟을 것"

  • 승인 2024-02-05 12:1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제시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박차
거제시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박차<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는 시민들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부족한 축구장과 야구장 면수 확충은 물론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테니스 전용코트 등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동계 전지훈련 유치와 더불어 전국체전 등 전국대회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거제시 공공체육시설은 246개소다.

군에 따르면 시설은 대부분 공원 내 운동기구 등 마을체육시설이며,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 1인당 체육시설 목표면적인 5.73㎡에 미치지 못하는 3.4㎡에 불과하다.



또한, 거제시는 겨울철 따뜻한 기후조건과 교통 접근성, 다양한 먹거리·볼거리 등으로 동계 전지훈련 적격지로 평가 받으나, 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해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제시가 보유한 축구장은 고현종합운동장 및 거제스포츠파크 등 7개소다.

테니스장의 경우 거제시립테니스장에 6면 등 5개소에 총20개 면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체전 등 전국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한 곳에 12개 이상 하드코트와 조명시설이 있어야 한다.

선수대기실, 심판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야하나 거제시에는 이러한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배드민턴의 경우는 축구와 골프 다음으로 많은 동호인 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거제시에 전용 공공체육시설은 없다.

동호인들은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이나 거제시체육관 등을 대관해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거제스포츠파크 인근부지 약 1만500㎡를 매입해 축구장 4면(실외 3면, 실내 1면), 테니스 코트 9면(실외 5면, 실내 4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12면)은 부지를 물색중이다.

시는 2020년에 준공한 하청스포츠타운 인근 부지 12만3500여㎡를 매입해 야구경기장 2개소 및 실내 야구연습장 1개소, 숙소동 등을 신축해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 전지훈련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거제스포츠파크와 하청스포츠타운을 확장하는데 드는 총 예상 사업비를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거제스포츠파크 확장이 778억, 하청스포츠타운이 662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거제시는 앞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밟아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수영 인구 저변확대 등을 위해 실내수영장 건립도 검토 중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100년 거제디자인이라는 큰 틀 안에서 앞으로 공공체육시설의 점진적인 개선과 확충을 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23만 거제시민 여가선용 및 체력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축구부 학부모에게 3천만원 편취한 대학 전 감독 실형
  3. 대전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이 교권침해, 교사들 사퇴 촉구
  4. 대전천서 물고기 1600마리 집단폐사…"탁해진 색깔과 악취"
  5.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1. 제12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
  2. 숙취운전 통근버스가 화물차 추돌… 10명 다쳐
  3. 충남교육청, 유아 나이스 연수 개최
  4. 대전 학생들 전국 과학대회서 두각…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효과 톡톡
  5. 응급실 가동률 충남대병원 32%·충북대병원 18%

헤드라인 뉴스


응급실 가동률 크게 줄어… 충북대병원 18.8% ‘전국 최하’

응급실 가동률 크게 줄어… 충북대병원 18.8% ‘전국 최하’

충남대병원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응급실 가동률이 32.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월부터 시작한 의정갈등으로 전공의가 사직하면서 진료 역량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19일 공개한 전국 16개 국립대병원이 제출한 응급실 가동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8월 말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병상 포화지수)은 평균 46.7%이다.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70.5%보다 23.8%p 감소했다. 특히,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에서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응급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