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마련한 지구의 보물찾기: 멸종위기 식물탐험 첫 순회전이 대구 구수산도서관에서 29일부터 2월 29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국립생태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로비에서 개최돼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도서관 전시를 통해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순회전은 구수산도서관, 용학도서관, 경남대표도서관 등 생태특화도서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의 첫 전시다.
특히 산업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종이, 목재 등 친환경 자재로 전시구조물을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멸종위기 식물에 대해 이해하고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전시를 통해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전시문화가 널리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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