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제공=창원시> |
1970년 '수출자유지역설치법'에 의해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 외국인 투자지역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매년 약 12억 불을 수출하며 전국 자유무역지역 '수출 1등'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전국 7개 산업단지형 자유무역지역 중 유일하게 산업단지로 지정돼 있지 않아 낮은 건폐율, 국가지원사업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이러한 불이익 해소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지역구 의원과의 면담을 이어왔으며,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자유무역지역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해왔다.
창원시 관계자들도 이와 발맞추기 위해 경남도와 협력해 산업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꾸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은 종전 법인 「수출자유지역 설치법」에 따라 지정된 수출자유지역을 국가산업단지로 본다는 내용이다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될 일만 남았다.
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국가지원사업 대상이 될 수 있고, 건폐율 상향(70% → 80%)으로 입주기업 공장 증축, 생산라인 증설 등 약 450억 원 설비투자와 190여 명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함께 전국최초 지정 예정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D.N.A(데이터, 네크워크, A.I) 기업과 연계를 통한 창원 미래 50년 혁신성장 동력 창출에 가속페달을 밟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갑진년 새해부터 창원시에 이어지는 낭보에 대해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지정을 103만 창원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과 함께 창원 미래 50년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세부 전략을 하나씩 착실하게 세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