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024년도 시민행복 위해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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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2024년도 시민행복 위해 힘찬 출발

'거제100년 디자인·내부청렴도 향상·공공용지 확보' 3대 핵심 과제 선정

  • 승인 2024-01-08 16:2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관련사진- (2023.12.14.) 시민숙의단 위촉식
거제시, 시민숙의단 위촉식<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는 2024년에 거제100년 디자인, 내부청렴도 향상, 공공용지 확보를 3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시민행복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8일 밝혔다.

◆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거제시는 2023년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청렴도 향상은 민선8기에서 강조하는 시정 목표 중 하나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 ▲청렴교육, 직무교육, 거제역사교육 실시 ▲보조금감사팀 신설을 통한 부패근절 ▲일일명예시장 및 일일면동장제의 소통 시정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 정부예산 확보 총력 : 국도비 4천910억 확보, 2024년 예산 1조2654억 편성

정부 건전 재정 기조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2024년 국·도비 예산 총4910억을 확보했다.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그간 착실하게 마련해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덕분에 거제시는 2024년 지난해보다 약 570억 원이 늘어난 1조2654억 원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 거제 미래 100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시민과의 가장 중요한 약속인 거제100년디자인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포럼·세미나·국내외 벤치마킹 등을 거쳐 100년거제디자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랜 준비 끝에 거제시 미래 100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100명 시민숙의단을 구성했다.

◆ 공공용지 확보, 거제발전의 핵심 요소

공공용지 확보는 거제 발전에 가장 필요한 핵심요소다.

시에서는 거제100년디자인의 토대가 되는 공공용지 확보를 위해 총 58건, 매입 추정가 2499억 원 공공용지 확보 계획을 수립, 매년 점진적으로 토지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용지 확보로 공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지가상승으로 인한 예산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 척척거제 박반장, 신속기동대 : 시민만족도 92% 달성

시민맞춤형 소통을 책임지고 있는 시민소통실에서는 새롭게 시행한 제도들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직원 일일명예시장 제도는 18개 면·동 직원들을 거쳐 지난해 11월 시청 직원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줘 큰 호응을 받았던 척척거제 박반장은 민원 1466건중 1298건을, 신속기동대는 910건 민원 중 763건을 처리 완료했다.

조사 결과 시민 만족도가 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선업 부활 적극 지원

조선업과 관련해서는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 공모 선정 ▲외국인근로자 쿼터제 도입 ▲고용위기지역 신규 지정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부문 최우수상 수상 ▲경남 조선업 도약센터 개소 ▲근로자 건강센터 및 직업 트라우마센터 개소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 거제-통영 고속도로, 기재부 예타대상사업 선정 : 광역교통망 구축 발판 마련

2024년도 정부 예산에 거제-마산 구간 육상구간 사업비 50억 원이 최종 반영됐다.

20여 년간 거제시민 숙원사업이었던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거제-한산도-통영 해상교량 건설 등과 함께 남부내륙철도·가덕신공항 건설에 맞춰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거제시가 부산 대도시권의 범위에 포함되면서 정부지원을 토대로 철도·공항을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의 법률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부산과 거제를 오가는 2000번 버스 출발지를 고현터미널로 변경하는 등 대도시권 포함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대한민국 관광1번지 거제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거제시는 옥포대첩축제를 시 대표 축제로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처음 문을 연 반려동물 해수욕장 '거제 댕수욕장'에는 2만여 명 관광객이 방문했다.

26년간 표류하던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고, 남부관광단지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예타 통과와 2030년 개원을 목표로 2024년 더욱 열심히 뛸 예정이다.

■ 2024년, 시민행복이 최우선 가치

◆ 100년 거제디자인, 내부청렴도 향상, 공공용지 확보가 핵심과제

2024년은 거제 100년디자인의 중요한 밑그림이 될 가덕신공항, 남부내륙철도, 고속도로 연장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다.

거제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100년 거제디자인, 내부청렴도향상, 공공용지 확보를 핵심과제로 삼아 미래 성장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나갈 계획이다.

◆ 100명의 시민숙의단과 함께 본격적인 정책 발굴 돌입

100명 시민숙의단 구성이 완료된 만큼, 앞으로 월 1회 정기회의를 갖고 거제 미래에 꼭 필요한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발굴·논의한다.

시민숙의단의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일반 시민들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개설해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하는 시민숙의 공론화 과정을 추진해나간다.

◆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전략적 추진

'가덕도신공항법 시행령' 개정으로 창원·거제를 가덕도 신공항 주변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거제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배후도시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와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시민들 교통비 부담 줄인다

올해부터 노외공영주차장 3개소와 노상공영주차장 31개소, 총 797면을 주말(토·일)에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공영주차장 주말 무료 개방으로 도심지 불법 주·정차 감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월부터는 출퇴근 시간에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거제시민 차량에 대한 통행료 할인도 시행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에는 18세 이하 청소년 및 70세 이상 노인 시내버스 교통비가 지원제도도 시행한다.

청소년은 1일 3회, 70세 이상 어르신은 매월 20회까지 시내버스 교통비를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 본격 시행된 거제-통영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도와 함께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는 올해 50대 증차한 100대로 운영된다.

이번 증차로 이용자의 배차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 출산장려금 지급 :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 1000만 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1년 폐지됐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다시 지급한다.

장려금은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포함해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부터는 1000만 원이다.(2024년 이후 출생자는 첫째 300만 원, 둘째 600만 원, 셋째 1100만 원)

다자녀 기준도 3명에서 2명으로 변경해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지심도 산마루문화놀이터 명소화 등 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벨트 기반 다져

2024년부터 진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총사업비 655억 규모 지심도 산마루문화놀이터 명소화, 기후변화체험 관광정원 조성사업이 반영됐다.

향후 컨벤션센터 건립과 함께 고수익 마이스 산업과 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벨트의 기반을 착실히 다진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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