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김태우 시인 첫 시집 '동명이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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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김태우 시인 첫 시집 '동명이인' 출간

  • 승인 2023-12-21 08:48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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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태어나 2015년《시인수첩》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태우 시인이 첫 시집 『동명이인』을 걷는 사람 시인선 102번째 작품으로 출간했다.

같은 이름으로 불릴지라도 저마다의 고유한 세계가 있듯, 각각의 온도와 고유한 색을 가진 57편의 시가 '동명이인'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묶였다.

비정한 사회와 유한한 생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삶을 지속할 수 있을까. 시인의 화자들은 그 방법론을 포착하기 위해 사랑에 골몰하는 듯하다. '인간은 사랑에 취약한 종족'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불가능, 타자와의 불화를 내포하는 한편, 현재의 시도가 실패할지언정 또 다른 가능성이 시작된다는 사실까지도 함축한다.

양병호 문학평론가(전북대 국문과 교수)는 이 시집의 해설을 통해 "인간의 본성, 삶의 가치, 인생의 의미 등을 진지하고 투철한 사색을 통해 직접 검증을 하는 과정이 바로 시집 『동명이인』의 진정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태우 시인은 "이 한 권의 책을 펼친다면 깊고 고요하고 적막한 겨울 숲 같은 풍경 속에서 우리는 살아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또렷한 언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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