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신도시 리브투게더 아파트 고품질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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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포신도시 리브투게더 아파트 고품질로 조성"

도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본설계안 보고회 개최
내포신도시 내 949세대 공급… 6년 전 분양가로 분양 전환
김태흠 "'내 집 마련의 주거 사다리'를 확실하게 보장할 것"

  • 승인 2023-12-18 13:49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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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본설계안 보고회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내포신도시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가 고품질·친환경 주거 공간으로 조성된다. 입주자 보행 편의를 고려한 100% 지하주차장, 특화공원, 주제별 산책로 등을 조성해 입주 편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발코니 확장 등 주거특화 기술도 적용해 주거비 경감도 지원한다.

충남도는 저렴한 임대료를 내며 살다가 6년 전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공임대아파트를 민간아파트에 밀리지 않는 품질 좋고 안전한 주택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본설계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김광현 총괄건축가, 충남개발공사, 민간사업자, 설계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추진 경위 보고, 설계안 보고,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 및 주택 마련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김태흠 지사는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생 협약을 맺고 5000호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입주자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6년 거주 후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된 분양가에 공급받을 수 있어 다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이 감정평가액으로 분양 전환되는 데 비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보고회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의 첫 사업인 내포신도시 내 공공임대아파트에 관한 것으로, 건축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탄소중립 효과, 입주자 편의 효과 분석 등을 공유했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으로는 홍북읍 한울초 인근 6만 8271㎡ 부지에 949세대(전 세대 84㎡·옛 34평형)를 공급한다.

2026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 착공에 돌입하며,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디엘이앤씨가 선정됨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는 임대주택 명칭이 아닌 '이(e)편한세상'이 공급된다.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건축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동으로 전 세대를 남향 배치하고 통경축(30m), 동 간 넓은 이격 거리(80m)를 확보해 채광과 환기, 사생활 보호 등 주거 환경을 극대화한다.

주차장의 경우에는 100% 지하에 조성해 보행 친화 단지화한다. 주차가능대수는 1400대로 설정했다.

지상은 중앙공원과 특화공원, 주제별 산책로 등을 포함한 2만 4000㎡ 규모의 근린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충남'에 걸맞게 목구조로 건립할 예정이며, 태양광 패널과 경관 조명, 커튼월룩 등을 사용해 차별성·상징성을 갖춘 디자인 특화 아파트로 조성한다.

세대 내에는 현관·주방·다용도실 수납 공간을 만들어 거주자에 편의를 제공하고 가사 효율을 높이며, 분양 전환 시 가족 구성원 변화와 생애주기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가변 계획을 마련했다.

아울러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및 붙박이장, 현관 중문, 청정환기시스템, 고성능 바닥구조 등 주거 특화 기술을 적용해 입주자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비 경감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85개 지역업체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며, ▲에너지효율 1++등급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확보 등 제로에너지 5등급 ▲녹색건축인증 ▲전기차 법적 대비 170% 확보 등을 추진해 친환경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탄소중립도 실천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공공임대주택"이라면서 "그간 공공임대주택은 값싼 주택, 품질이 낮은 주택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으나 충남은 이러한 이미지를 타개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 집 없는 사람들에게 전월세로 시작해서 자가 소유로 도약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주거 사다리'를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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