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LINC3.0사업 기업협업센터. 국립한밭대 제공 |
국립한밭대는 대전시의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시 전략산업인 우주·국방, 로봇·물류, 나노반도체·바이오 분야를 기반으로 10대 분과(드론융합기술·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차·용접접합·화학소재상용화·반도체소재부품·스마트광학·빅데이터AI·디지털제조·3D프린팅)를 설치해 ICC를 운영하고 있다. 특화 분야를 선도하며 기업가적 대학이라는 고유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각 분야 ICC의 노력을 살펴본다.
▲로봇·물류 ICC 분야 드론융합센터 '국내 유일 드론 자격증 교육·영상분석·공간정보 구축·딥러닝' 모두 가능=드론융합기술센터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스마트 모빌리티(드론) 관련 융복합 산업'의 지역거점 선점을 위해 2018년 1월 설립된 로봇·물류 분야 ICC다. 특화교육으로는 타부서와 학과 융합교육 개발하고 전문 특화교육 유료화, 전문교육기관 추진, 장비 확충, 교육 공간 확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지원에선 지식재산 기술이전을 비롯해 기술지도·지원·자문, ICC 커뮤니티 구축·운영, 드론·공간정보 R&D 과제 수행 등을 하고 있다. 공유·협업 활동으로는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캡스톤디자인과 표준현장실습 연계, 드론 장비 등 공용장비 지원, 재직자 교육 등을 실시한다.
드론융합기술센터는 드론 국가자격, 영상분석, 공간정보 구축, 딥러닝, 공용장비 및 기술 지원 등 드론 관련 제반 기술 및 인프라를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일한 드론 자격증 교육·영상분석·공간정보 구축·딥러닝이 모두 가능하다. 교육공간정보선도대학(대구과학대·인하공업전문대·전주비전대 등)과 협업해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 분야 교육을 실시하며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아 대전경찰청, 대전도시철도공사, 계룡소방서, 대전시교육청, LH 등 지역공공기관 ·기업들과 인력양성과 기술지원 협력 기반을 갖췄다. 특히 현재 드론 비행 실습 교육장 구축을 통해 대전시 주력산업 인재육성과 산업체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 산업 발전 기여 및 센터 자립화를 추진 중에 있다.
▲나노반도체·바이오 ICC 분야 용접접합센터, 세계혁신 WURI 평가서 전세계 25위=국립한밭대 나노반도체·바이오 ICC 분야 용접접합센터는 국가기간산업의 뿌리기술인 용접, 비파괴검사 부문에 ISO 인증 교육 및 자격시스템을 운영해 국제공인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국제용접·비파괴검사 자격 취득 인증교육기관으로 세계 혁신대학 WURI(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평가에서 4차산업혁명 분야 전세계 25위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최근 20년간 국제용접 기술자 700여명, 최근 10년간 비파괴검사 기술자 4000여명을 배출하고 독일, 체코 등과 국제 인증, 삼성중공업 등 약 200여개 기업·기관과 파트너십 운영으로 관련 산업에 영향력이 높다. 2023년 비파괴검사 자격취득을 위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도입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학습 편의성을 제공하고 교육 운영비용 절감으로 센터 교육사업 운영개선과 자립화 기반을 확립하고 있다.
더욱이 2024년 1월 국제표준인 ISO 9712(비파괴검사)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시스템으로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국제표준 ISO 25108에 따라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는 국내 비파괴검사 전문강사진이 투입돼 비파괴검사방법(UT, UT-PA, PT, MT, VT, Level 3 Basic)에 대한 지식과 기술 등 내용을 총 140시간으로 구성해 개발된다. 이 교육시스템은 국제인증기구인 TUEV NORD의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교육시스템으로 타 교육시스템과 구별되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전문 콘텐츠다.
이와 더불어 국제용접학회 국제인증위원회(IIW-IAB)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용접기술인력 교육시스템을 갖춘 교육기관으로서 국제 표준 용접엔지니어를 양성 배출해 산업현장의 구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22년 2월 국제용접전문기술자 교육과정 수료식 기념촬영 사진. 국립한밭대 제공 |
▲우주·국방 ICC 분야 스마트 광학혁신사업단, 차세대 초정밀 광부품 전주기적 지원 인프라 구축 및 기업 지원=국립한밭대 우주·국방 ICC 분야 스마트 광학혁신사업단은 광학계를 기반으로 광전자·디스플레이·센서기술이 결합된 광융복합 부품을 다룬다. 광학융합 부품소재산업은 국내 산업 전반에 높은 파급효과를 갖는 신성장 동력 기반 산업이다.
우주국방ICC분야 스마트광학혁신단 활동 모습. 국립한밭대 제공 |
유·무료 재직자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형 기업 재직자 교육, 광학설계 인재양성, 초정밀 장비 운영 교육, 취업준비생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애로기술 102건을 지원했다.
또 기업지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설계지원 수수료, 장비 이용 수수료, 측정·평가 수수료, 기술지원 수수료 및 전문 인력교육을 통한 수입을 확보하고 있다. 인프라 유지와 전문인력 확보 방안으로 대덕특구 내 우수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을 활용해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최대로 발휘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지출경비 대비 고급인력을 확보하며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낳았다. 앞서 구축한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운영경비 절감은 물론 지역 내 참여 출연연의 장비와 인력을 공유해 운영경비의 효율성을 제고해 자립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학협력 고도화에 대한 새로운 모델… 브랜드화 통한 자립화도=이처럼 국립한밭대는 ICC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수익화를 통해 LINC3.0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협업센터 운영수입, ICC 활동 건수, 유료재직자 교육 운영 건수, 이수자 수 모두 100% 이상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기업협업센터(ICC)의 수익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국립한밭대 ICC는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 증진을 통해 크게 두 가지 브랜드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나는 '브랜드 지수 개발 및 평가'로, 브랜드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평가·분석해 ICC의 자립과정도, 서비스만족도, 차별화 정도 등을 반영한 브랜드 지수를 개발하는 것이다. 지역기업 등 ICC 활용 주체를 주축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해당 ICC의 인지도와 만족도를 조사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개별 ICC 브랜드화 지원'으로, 각 ICC의 강점과 성장단계별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참여학과와 연계해 기업연계 캡스톤 디자인 등 형식으로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우승한 국립한밭대 LINC 3.0 사업단장은 "앞으로 국립한밭대학교 기업협업센터(ICC)는 지역 특화 분야를 선도하는 산학협력 모델로서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ICC별 특성에 맞는 자립화 모델 발굴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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