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이 7일 농협 충남세종본부 주차장에서 열린 김장김치 나눔행사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김장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은 10톤(10kg 1000박스)의 김장김치를 담가 충남세종지역 16개 시·군의 취약계층과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 1000여 가정에 사랑의 온기를 전달했다.
충남세종농협은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진행된 김장김치 나눔을 시작으로 11월중 시군지부별 김장행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우리집 김치를 버무리는 것만 해도 바쁘고 힘들 텐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해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신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도는 여러분의 나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여성 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농작업 여건 개선 등 지위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욱 본부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을 위해 충남 각 지역에서 참가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만들어진 사랑의 김장김치가 겨울나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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