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를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보령교육지원청, 독서인문교육 '친함책'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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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를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보령교육지원청, 독서인문교육 '친함책' 프로그램 운영

삶을 풍성하게 하는 독서인문교육
작가와 만남, 관촌문학제 등 운영

  • 승인 2023-11-01 16:35
  • 수정 2024-02-05 17:12
  • 신문게재 2023-11-02 8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사진자료1-책으로 여는 세상3-독서골든벨(주포초)
주포초등학교 학생들이 독서골든벨을 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보령교육지원청은 앎과 삶을 잇는 독서 인문교육을 통한 문해력 신장을 위해 '친함책'을 운영하고 있다. 친함책은 '친구와 함께 책나드리'의 줄임말로써 친구와 함께 책나들이를 하며 책과 친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책나드리는 독서인문교육 사업별 첫 글자를 모아 만든 것으로, 학생 중심 독서인문교육 [책],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인문교육 [나], 지역 특색을 살린 독서인문교육 [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인문교육 [리]를 일컫는다. 교실 안팎을 넘나들며 다양한 독서인문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 기초학력뿐만 아니라 참학력까지 높이는 데 기여하는 보령 독서인문교육 친함책 프로그램을 자세히 들여다본다.<편집자주>



▲[책] 책으로 여는 세상! 보령 독서인문교육 이끎학교 운영=보령교육지원청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인문교육을 지원하고자 보령만의 독서인문교육 이끎학교 5개 영역별 초·중·고·특 15교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정 연계 독서 인문교육 영역에 대천동대초 외 5교, 시를 품은 독서인문교육 영역에 천북중,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영역에 남포초 외 2교, 사제동행 독서인문 학생동아리 운영 영역에 한내여중 외 3교,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인문문화 조성 영역에 주포초가 선정되어 영역 특성에 맞게 이끎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자료2-나도 작가 2(한내초)
한내초등학교 학생들이 '나도 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 나도 작가!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운영=보령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관내 유치원 및 모든 학교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나도 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한 동화작가 3명이 8~ 14회기에 걸쳐 학교로 직접 방문해 2시간씩 특강과 독서 후 체험 활동을 하도록 기획됐다. 참여 작가로는 '문장부호', '냥이의 이상한 하루' 등의 작가 '난주', '쿵푸 아니고 똥푸, 까부는 수염과 나' 등의 저자 '차영아', '달보드레한 동시 여행' 등을 쓴 '권지영' 작가이며, 명천 유치원, 청보초등학교, 대천중학교, 웅천고등학교, 보령정심학교를 포함해 총 21교가 참여했다. 가장 많은 학교를 찾아간 작가 '난주'는 그녀의 저서 '곤충들에게 듣는 이야기'를 읽고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 알기, 곤충에 대한 정보 알기, 곤충과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 한 후, 학교급별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추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나만의 곤충 만들기' 활동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카드 뉴스 만들기' 활동을 해서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사진자료1-책으로 여는 세상4-독서동아리 활동(주포초)
주포초 학생들이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드] 드넓은 시의 세계로! '관촌문학제, 달을 품다' 운영=보령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올해 3회째를 맞는 '2023 드넓은 시의 세계로! 관촌문학제'를 추진했다. 관촌문학제는 보령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화 그리기'와 '시낭송' 대회를 운영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관촌문학제의 주제는 '달'이었으며, 이 주제는 9월 중에 있었던 '한가위'라는 명절과 절기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초등학교 시화 부문 접수작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번 대회에서는 으뜸상 24명, 보배상 50명, 나래상 73명, 지도교사상 20명이 수상해 보령 학생의 인문소양 능력이 고취됐다.



사진자료4-이것이 인문학교실1-독서 낭독극(주포초)
주포초 학생들이 독서 낭독극에 참여해 책 설명을 듣고 있다.
▲[리] 이것이 인문학! 이것이 인문학 교실, 인문학 콘서트, 인문학 한마당 운영=보령교육지원청은 지난 2022년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와 요구를 반영하여 책정된 주민참여 예산을 활용하여 초·중 40교에 '이것이 인문학 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사업은 기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독서인문교육과 더불어 교육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는 실천·체험 중심의 독서·인문 활동, 학교·지역 도서관 연계 학생·학부모 참여 활동 등을 학교가 자체적으로 계획해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 10월 12일 한국중부발전 대강당(미래홀)에서는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 '최승필' 작가를 초청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인문학 특강에서 최승필 작가는 독서의 중요성, 관점에 따른 독서의 원리 및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별 맞춤 독서법을 강연하여 참석한 학부모와 교사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청중들이 작가가 실제의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 '가족 독서법'의 방법과 효과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책 읽는 습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등 독서 문화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보령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 22일 '충남온수업'과 연계해 '2023 가보자! 보령교육 행복나들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그동안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진 독서인문교육을 전시하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보령교육지원청의 '독서나들이' 코너에서는 학교별 다양한 교육활동 사진이 게시되고, 관촌문학제 수상 우수작도 전시될 것이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교육청의 교육정책 전시, 마을학교 전시 및 체험, 환경교육 한마당, 제5회 우리말 우리글 꿈잔치 연계 한글교육 전시 및 체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백정현 교육장은 "독서교육은 모든 학습의 기초로써 독서를 통해 세계를 알고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 학교와 지역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가정에서의 책 읽기 등을 통해 보령의 학생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보령 독서인문교육 친함책을 더욱 활성화해 보령의 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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