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도.[충남개발공사 제공] |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사업신청 확약서를 제출하면서 시공 의지를 보였으나 단독 입찰함에 따라 재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지역 건설업계에선 재공모에서도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가의향서 및 사업계획 확약서를 제출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평가가 가능해지는 만큼, DL이앤씨가 시공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충남개발공사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재공모 공고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재공모는 지난 18일 마감한 사업신청 확약서 접수에 단일 건설사만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열린 사업설명회에선 현대, DL, 계룡건설 등 굵직한 건설사들이 참석해 사업에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 DL이앤씨만이 사업신청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내포 리브투게더 사업자 선정은 오는 24일 참가의향서 접수, 이달 27일 사업신청 확약서 접수, 내달 24일 사업신청서 접수 등을 거쳐 확정된다.
지역 건설업계에선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재공모에서도 단독으로 확약서를 제출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평가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 의향서 접수때는 현대 컨소시엄도 제출해 2파전 구도가 이뤄질 듯했으나, 최종적으로 DL이앤씨만이 확약서를 제출했다"라며 "재공모 결과를 봐야겠지만, 컨소시엄 내 부관사 움직임 등을 봤을 때 DL이 우선협상대상자 평가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민선 8기 충남도의 주택 공급 정책이다.
첫 사업지는 내포신도시로, 공공임대주택 토지(고-16블록, 6만 8271㎡)에 949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리브투게더는 6년간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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