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자연 벗삼아 지덕체 쌓는 대전한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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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자연 벗삼아 지덕체 쌓는 대전한빛고

16. 대전한빛고

  • 승인 2023-10-17 17:21
  • 수정 2024-02-13 10:45
  • 신문게재 2023-10-18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과거의 수직적이고 획일적인 교육 방향으로는 미래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 활동 중심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함께하는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을 쓰는가 하면, 학생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는 등 교육현장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교육청과 공동캠페인을 통해 총 20차례에 걸쳐 '2023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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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빛고 전경
대전한빛고등학교(교장 안진호·이하 대전한빛고)는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라는 기치 아래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목표를 향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멀티캠퍼스를 조성해 학생이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예술 활동과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유의 자연환경과 연계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지덕체가 건강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자연 환경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대전 중구 안영동에 위치한 대전한빛고는 대전 어느 학교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환경을 교육활동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을 벗삼아 창의성을 촉진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교 주변의 자연환경을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소나무를 비롯한 편백나무 등 수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 둘레길인 세심로(등산로)를 정비하고 자연환경이 가진 이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 학교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하늘 숲 정원', '이야기 쉼터', 황톳길이 있는 학교 안의 수목원인 '한빛 둘레길'을 조성했다.



편백 치유 숲길은 흙의 감촉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맨발 황톳길로 만들고 숲 산책 코스와 세심로는 이야기가 있는 산책길로 꾸며 학생의 정서 안정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공간에서 매주 학생들과 교사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학교 숲을 산책하며 학생들이 자연 속의 동·식물을 만나는 정서 순화 프로그램인 '에코 한빛 힐링 워킹'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실시 중인 환경지킴이, 마마미티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주변의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내 정원을 가꾸고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있다.

▲멀티캠퍼스로 확장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최근에는 멀티캠퍼스를 조성해 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해 실현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효율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구축한 '하크니스테이블'은 '하브루타 학습'을 기반으로 한 토의·토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에듀카페'를 재단장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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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성한 야외학습장 '한빛광장'과 문화예술공간 '아트플라자'는 학생들의 예술과 창의적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트플라자는 3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과 교육 공간으로 음향시설과 그늘막, 나무데크를 설치해 학생들이 체육·예술활동, 동아리활동 등 융·복합 교육활동을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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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공간 조성은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환경을 활용해 수업 활동뿐만 아니라 명사·학부모 초청 강연, 예술 공연 활동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덕체 교육으로 만드는 행복한 교육환경=지·덕·체가 조화로운 바른 심성을 갖춘 인재가 21세기형 글로벌 리더라는 교육 목표 아래 전교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격주로 실시한다. 태권도 정신을 통해 충효 정신과 예절을 습득하고 학교 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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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하고 있는 대전한빛고 학생들.
또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 변화하는 사회에서 비판적이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전(古典)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 고전읽기'라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고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고전을 활용해 교과별 수행평가나 독후감 대회, 독서토론 대회 등을 연계하고 있다. '세대공감 독서토론'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고전을 읽고 주제를 정해 함께 토론하는 독서 활동으로 각 세대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교육활동의 주체가 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전한빛고 관계자는 "대전한빛고는 학생 중심의 자율적 학습경험과 학교생활을 조화롭게 결합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노력을 통해 높은 학업 성취도와 진학 실적을 보이며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자연과 환경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심어 주고 멀티캠퍼스로 구체화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덕체가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 교직원들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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