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북문 광장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시승식 커팅식이 진행됐다. |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장래숙)는 16일 오후 1시 30분 대전시청 북문 광장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승식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전시의회 김진오 부의장, 청소년 관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는 자율신경분석진단기(SA-3000P) 검사를 통해 청소년의 생체신호(맥파)를 분석해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다양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완화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 다양한 보드게임과 문장완성검사 를 비롯한 간단한 심리검사 등 청소년이 자신의 심리상태를 편안하게 알 수 있는 다양한 도구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이 부담 없이 마음버스에 방문해서 휴대폰 충전과 wif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갖추었다.
마음버스는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지만 도심 외곽지역 거주 등의 이유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과 부모에게 마음버스로 찾아가 상담과 심리검사 등을 제공함으로써 불안과 스트레스가 높은 고위기 청소년을 발굴·지원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승식 후 마음버스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동구, 중구, 대덕구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이후 대전시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래숙 센터장은 "자해, 자살 위험 등이 있는 고위기 청소년과 은둔형 청소년의 경우 상담이 필요하지만 찾아오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며 "도심 외곽으로 찾아가는 마음버스가 이들을 발굴하고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도와 시군구 단위까지 설치가 돼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심리상담과 교육, 복지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상담전문기관으로, 365일 24시간 청소년전화 1388을 운영하고 있고, 센터 홈페이지(www.dj1388.or.kr)를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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