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천안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
충남도는 16일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제58회 전국기능 경기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9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산업용드론제어 ▲게임개발 ▲도자기 ▲피부미용 등 총 50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룬다.
도에서는 목공, 목공예, 타일, 한복 4개 경기직종을 제외한 46개 직종에 12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이 중 충남의 직업계고 21개 학교에서 선발전을 거친 104명의 학생들이 38개 직종에 참가한다.
대회는 오는 20일까지 천안·공주·아산·보령 4개 지역 6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충남교육청은 16년 만에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교 경기장 5곳에 최신 설비와 기자재를 확충했다. 또 지난해부터 경기장과 주변 시설을 대상으로 공사를 시작해 전국 숙련기술인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은 개막식에서 "예비 숙련기술인들이 맘껏 기량을 뽐내고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다"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선수와 경기장 구축에 최선을 다해 준 학교에 감사하며, 충남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자, 미래 산업을 선도할 국가 경쟁력의 핵심 또한 바로 여러분"이라며 "2020년부터 명장을 선정해 기술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는 충남은 앞으로 지원을 더 늘려 후진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여러분의 선배들은 그동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9번의 종합우승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냈다"며 "이번 대회에서 여러분의 기량을 한껏 발휘해 앞으로 있을 세계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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