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시작… 2025년 하반기 차세대중형위성 싣고 우주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시작… 2025년 하반기 차세대중형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포 구성품 제작 착수… 2024년 하반기 단 조립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에 박종찬 박사 선임

  • 승인 2023-10-15 15:37
  • 신문게재 2023-10-16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31015121236
2023년 5월 25일 누리호 3차 발사 모습. 항우연 제공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준비가 시작된다. 2025년 하반기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15일 한국한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 4차 발사 준비를 위한 준비 착수 회의가 10월 6일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누리호 발사 준비점검단,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2023년 5월 25일 발사된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반영해 설계 변경사항과 탑재위성 준비현황, 발사대 준비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누리호 4차 발사 위성 다중 탑재를 위한 위성탑재부 형상이 변경되고 큐브위성 분리 모니터링 방안이 개선된다.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해 현재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관으로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FM4)의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1·2·3단 조립이 시작되며 이듬해인 2025년 하반기 발사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항우연은 한국형발사체의 반복발사와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발사체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수행 중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4차례 반복 발사하며 총 사업비는 6873억 8000만 원가량이다.

항우연은 고정환 단장에 이어 이 사업을 책임질 새로운 책임자에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신임 박종찬 고도화사업단장은 2005년 항우연에 입사해 나로호와 누리호 체계 시험, 체계종합 분야에서 18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한 바 있다.

박종한 고도화사업단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의 제작과 발사를 총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있다"며 "선배와 동료 연구자들이 이뤄놓은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사업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남은 세 차례 누리호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법원도 내년부터 지역인재 채용 우선 배치…전국단위 및 지역모집 병행
  2. 디지털 정보 활용, 노후계획도시 정비 신속하게
  3. 오인철 충남도의원, 충남 예술인 지원 확대와 기준 마련 촉구
  4. 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 출소자 지원 '합동결혼식' 개최
  5. 계룡건설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 분양
  1.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학습자원 홍보 설명회 개최
  2. 천안을 이재관 의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대표발의
  3. 천안동남·서북소방서, 제62주년 소방의 날 행사 개최
  4. 한기대 LINC 3.0사업단, '제3회 희망드림 판매전' 개최
  5. 천안교육지원청, 학생 예술·체육 활성화 위한 '2024 천안 학생 댄스크루 한마당' 개최

헤드라인 뉴스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올해 폐섬유증을 앓고 있던 환자의 호흡곤란 신고가 들어왔어요. 산소 수치가 좋지 않아 무조건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대전에 수용 가능한 병원이 없어 결국에는 충북 청주까지 갔어요. 결국 환자분은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환자의 따님 분들이 찾아오셔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이 나요." 119구급대원으로 10년째 근무 중인 민경훈 소방장(35)은 최근 겪었던 씁쓸했던 일화를 들려주며, 요즘 구급 현장의 어려움을 환자와 보호자들도 느끼고 있다고 걱정했다. 소방의 날을 앞둔 7일 중도일보는 대전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나왔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타재)에서 고배를 마신 뒤,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단 없이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4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충남도는 7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서산시·태안군 관계자,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관계자, 가로림만 어촌계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해양생태공원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해양환경공단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종합계획' 발표, 발제, 종합토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연말 건강검진센터 ‘북적’ 연말 건강검진센터 ‘북적’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