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를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어우름 교육을 짓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한수위다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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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를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어우름 교육을 짓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한수위다 한마당'

세대간 사용 어휘 차이로 오는 소통 어려움 해결
수업으로 하나 되고 함께 성장하는 교직문화 조성

  • 승인 2023-10-11 17:07
  • 수정 2024-02-05 17:06
  • 신문게재 2023-10-12 1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아침 등교맞이3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연무중앙초 교직원 및 학생들이 올바른 한글사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현대사회에서 더욱 중요해 지고 있는 어우름 교육을 위해 논산계룡 한수위다 한마당을 개최했다. 한수위다 한마당은 올바른 한글사용, 수업나눔, 다문화 이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양한 세대와 문화, 고민을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올바른 한글사용을 통한 학생 간, 세대 간의 소통, 수업에 대한 고민과 전문성을 풀어내어 교직 사회의 공동체 화합,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해 공존과 성장을 통해 논산계룡의 어우름 교육은 깊어지고 있다. 논산계룡 한수위다 한마당은 밥을 짓는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과 따스함을 담아 모두를 품는 교육을 짓고 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한수위다 한마당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주>



▲밥을 짓는 부모의 마음으로 교육을 짓다… 한수위다 한마당

논산시와 계룡시, 두 개의 시(市)와 함께하는 충남의 유일한 교육지원청인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70개의 학교와 1만 7000여명 학생들의 기본역량 및 변화대응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더 나은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으로서의 한글사용, 수업의 질적 향상, 다문화 교육의 확대는 한국 사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지역, 세대, 교육공동체간 모두가 모두를 어우르는 교육을 위해 한글, 수업, 다문화 교육 한마당을 추진했다. 교육공동체 세대 간의 화합을 위한 올바른 한글 사용, 교직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수업나눔,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모국어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다다다 함께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올바른 한글 사용 수업 나눔1
올바른 한글 사용 수업 나눔 모습.
▲올바른 한글사용=세대 간의 다른 어휘 사용에서 오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올바른 한글 사용 한마당을 실시했다. 교육공동체의 올바른 한글사용의 저변확대를 위해 행정에서는 공문서 한글 사용 실천, 교육과정 안에서는 올바른 한글 사용 수업을 하고 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는 올바른 한글사용 한마당 주간에 교사 대상으로 특성에 맞춘 한글교육 연수를 실시했으며, 학교에서는 순수우리말 골든벨, 한글사용 홍보를 위한 등교맞이, 한글사용 도전잇기 영상 올리기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다양한 콘텐츠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생과 교사들의 흥미가 높았으며 적극적 참여를 통해 올바른 한글 사용의 중요성과 인식 개선을 이끌었다.

올바른 한글사용 수업에 참여한 교사는 " 영어, 한글, 한자어의 혼합된 언어들 및 축약어, 세대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이 그 시대를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그 표현의 틈이 세대 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한글 한마당을 통해 알게 됐다. 이번 한마당 수업 공개에 참여하면서 세대 간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올바른 한글 사용을 통한 의사소통의 방법을 수업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우리말 골든벨
우리말 골든벨
▲수업 나눔=학생의 주도성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2023 논산계룡 수업나눔 한마당을 열었다. 수업나눔 한마당은 수업에 대한 지식과 고민을 공유함으로써 동반 성장의 교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10월 12일에는 유, 초, 중, 고의 각 학교급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관심 있는 관내 교사들과 수업 나눔 대화를 했다.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당신이 빛, 현장에서 수업을 나누다' 라는 주제로 채운초 외 12개의 학교에서 수업공개와 수업 나눔을 진행해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2월 1일에는 충남교육 정책 공유의 날을 기획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공개와 사전 수업 영상 상영, 충남교육청 주요 정책과 논산계룡의 수업 우수 사례 전시와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관내 초, 중등의 수석 교사들을 비롯해 총 50명의 교사들이 참여해 '2023 논산계룡 수업나눔 한마당' 사례집도 제작해 수업나눔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로써 변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수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미래교육 전환을 꾀하여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 또 수업 나눔으로 분절적 교직문화에 수업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공동체로서의 소속감과 화합의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 가정 자녀-부모 소통 연수1
다문화 가정 자녀-부모 소통 연수
▲다다다(다함께 다우리 다문화) 함께= 논산계룡의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의 비중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존중하는 태도 함양 교육의 중요성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다문화 학생 전문상담 프로그램부터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학부모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한마당에서도 학급 구성원이 모두 참여한 다양한 언어 노래 부르기 영상 제작을 통해 함께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과 학급 친구의 언어를 배우는 경험을 갖게 했다. 또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서의 갈등 해결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며 더 나은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다문화 교육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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