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메카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 도약 위해 예타 통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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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메카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 도약 위해 예타 통과 '총력'

下. 예타 통과를 위한 도의 과제
무난한 센터 유치 전망속 실패 우려감도
김태흠 "충남 잠재력 바탕으로 꼭 이뤄낼 것"

  • 승인 2023-10-11 17:07
  • 수정 2024-02-05 17:06
  • 신문게재 2023-10-12 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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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듈러센터 조감도
충남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대상지 선정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고는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당연하게도 예타를 통과해야만, 충남도의 청사진이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타 통과 가능성에 대해선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첨단전략산업 분야로 추가하는 것을 지속 건의해 디스플레이 분야가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포함됐고, 충남의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해 천안·아산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성과가 있었기에 이번 스마트모듈러센터 유치도 무난하게 이뤄낼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우려감도 있다. 그동안 도가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서산공항 건설이 예타 문턱을 넘지 못해 원활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바 있기 때문이다.

서산공항 건설 사업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에 500억 원가량을 투입해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충남의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대선 공약이다. 도는 예타를 앞둔 상황에서 서산공항 영향권 인구가 155만 4000명에 달하고, 인근 대산항에서 국제여객선 운항을 준비 중인 만큼 공항 건설 여건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도의 입장에선 예타 통과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결론은 도의 예측과는 달랐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도가 이번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사업 예타 통과를 위해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도는 보다 꼼꼼히 준비해 반드시 스마트모듈러센터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도는 삼성디스플레이,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충남이 가진 인프라와 잠재력, 경제성을 바탕으로 충남이 최적지임을 정부에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천안, 아산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구축돼있을 뿐 아니라 산·학·연 집적지이기 때문에 최적지로 평가 받는다"라며 "또 아산 탕정산업단지의 경우 부지매입비, 부지조성비, 등 사업비 절감과 행정적 소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경제성 면에서도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가진 인프라와 잠재력, 경제성을 바탕으로 예타를 통과하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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