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TV 캡처. |
2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이하 항저우AG)에서 e스포츠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대한민국 대표팀이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 대 0으로 승리하면서 전 경기 승리를 달성했다.
이번 항저우AG LOL종목 국가대표팀은 김정균 감독의 지휘로 '제우스'의 최우제 선수, '카나비'의 서진혁 선수, '페이커'의 이상혁 선수, '쵸비'의 정지훈 선수, '룰러'의 박재혁 선수, '케리아'의 류민석 선수가 뛰고 있다.
앞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항저우AG 16강 조별 리그부터 중국과의 준결승전까지 무실점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후 8시(이하 한국 시간) 항저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대만의 결승 경기 1세트에서 렐 챔프를 픽한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정글러로 해야 할 역할을 톡톡히 보여줬다.
서진혁 선수는 6분께 탑 라인에 합류해 대만의 탑라이너(LOL에서 탑 라인을 담당하는 딜러)인 '쉬스제 선수'를 제압해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그는 총 29분 7초의 경기 동안 1바론과 4용을 챙기면서 대만(1용)에 비해 많은 오브젝트를 점령해 1세트를 대한민국의 승리로 연계시켰다.
2세트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 선수'가 상대에 기초체력으로 불리는 'CS의 차이'를 보여줬다. 정지훈 선수는 아지르 챔프를 픽해 대만의 '주쥔란' 선수를 견제했고 약 25분의 경기 동안 51개의 CS 차이를 내면서 경기에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LOL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통해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윤주원 기자 sob2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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