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사 |
26일 군에 따르면 현재 피해 보상은 정부 재난지원금, 충남 소득보전금, 농협 보험 등 3중 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다.
청양지역은 7월 수해 당시 농작물과 시설하우스, 농기계, 시설·장비 등 피해 농가 1630곳, 피해 면적은 996ha에 달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재난지원금 기준 피해액은 44억 4000만 원이다. 9월 26일 현재 군은 재난지원금 1차분 21억 3000만 원을 지급했으며, 충남도 소득보전금 중에서 선금 4억 5000만 원(7%)을 지원했다. 농작물 재해보험금은 가지급 포함 48억 90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시설하우스 재시공 완료 후 정산과 함께 보험사에서 전액 지급한다.
군은 10월 중 재난지원금 2차분 35억 3800만 원을 지급하고, 소득보전금의 경우 보험 정산 완료 농가와 보험 미가입 농가, 보험 가입 불가능 농작물에 대한 잔여 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지원되지 않던 고가의 농기계와 하우스 내 시설·장비, 대파대 상향분, 위로금 35억 3800만 원을 신속 지급할 방침이다.
군은 피해 농가의 영농활동 재개와 생활 안정을 위해 소득보전금 예산 60억 원을 확보하고 농작물재해보험 미가입·비보험 농가 80곳에 50%를 선지급했다. 시설하우스 비보험 재시공 농가에도 이달 중 50%를 선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농가 75곳, 가축 피해 10억 170만 원, 농기계·장비 피해 14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된 축산·수산 분야에 대해서는 1차 입식 피해 복구비로 농가 43곳에 3억 2000만 원을 지원했다. 2차로 농가 63곳에 가축 피해 위로금 3억 2200만 원과 농기계 피해 위로금 4억 1600만 원, 생계비 1억 34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뇨 민원 해소와 폐사 가축 처리를 위해 예비비 3억 원을 편성, 돼지 가축분뇨 처리(2억 4000만 원)와 폐사 가축 처리(6000만 원)를 하고 있다.
피해 농가 179곳, 피해액 20억여 원으로 집계된 산림 분야는 9월 19일 1차로 대파대 50%에 해당하는 금액과 농약대 등 재난지원금 2억 3300만 원을 지원했다. 위로금 형식으로 산정된 추가 대파대 50% 2억 3300만 원, 농기계와 설비 지원에 1억 55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택 피해 농가 45건(피해액 4억 4900만 원)에 대해 8월 18일 1차 주택 피해복구비로 2억 3750만 원을 선지급했으며, 나머지 피해 가구도 추석 전 지급을 마쳤다. 위로금 형식으로 산정된 추가 의연금을 주택 피해 45가구에 56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태조 농업정책과장은 “7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추석 전 지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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