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미니수박 품질 향상 연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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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미니수박 품질 향상 연구 '구슬땀'

  • 승인 2023-09-27 11:19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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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를 방문해 미니수박 수직 재배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특산물 미니수박의 품질 향상을 위해 농업 현장에서 수직 재배 기술을 도입하는 등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창군은 여러 농작물이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경지면적을 가지고 있다. 그중 전국 1위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농작물은 복분자, 인삼, 가을무이며, 수박, 멜론, 땅콩, 보리 등 농산물도 경지면적이 전국 10위 안에 든다. 이 농작물들은 품질 또한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 대상에도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군은 특히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수박을 이어갈 품종으로 미니수박을 고소득 작목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고창군 6개 작목반이 하나로 뭉쳐 고창 미니수박연합회를 결성했으며 올해 기준 전국 면적의 15%를 차지해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미니수박은 최근 1인 가족 등 가족의 구조가 변화되면서 중대과종의 수박을 생산하던 농업인들이 미니수박 품종을 접하면서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일반 수박에 비해 재배 기술 수준에 따라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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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재배로 기술로 길러지고 있는 전북 고창군 미니수박./고창군 제공
미니수박은 품종도 다양하며 블랙 망고 수박, 블랙 보스, 애플수박 등 여러 가지 색과 모양의 수박들이 생산돼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있으며 판매가격이 일반 수박보다 높게 형성돼 농업인에게도 약 10%가량 높은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수박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고창 미니수박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난 6월 7일 '고창 미니수박 평가회'를 열어 수박 품종별 품질 평가를 관련 전문가 및 농업인들과 함께 공유한 바 있다. 또한 미니수박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종묘비 지원과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수직 재배, 양액재배 등 다양한 재배 기술을 농업인에게 꾸준히 교육하였다.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변화하는 환경적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해 소비자에게 최대한 좋은 농산물을 안겨드리는 것을 목표로, 농업인과 함께 발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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