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고창군의원이 최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임종훈 의원은 반려동물의 인식 변화와 복지 향상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 공원 조성, 유기유실 동물 방지를 위한 지원사업 확대, 반려동물 장묘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2022년 전국적으로 연간 유기되는 동물 수는 11만3000(유실동물 포함)여 마리에 달하며, 고창군 또한 매년 300마리 정도의 유기·유실 동물들이 발생하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 고창군의 반려동물 등록현황은 1500여마리에 그쳐 적지 않은 수의 반려동물들이 방치되고 있으며, 유기·유실된 동물들은 민원과 로드킬 위험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임 의원은 "반려견을 동반해 외출할 때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 및 배설물 처리 문제 등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불화가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용 공원이 조성된다면 위와 같은 갈등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편 반려인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의 장례문화 또한 새롭게 변화되고 있으며 임실 오수펫 추모공원이 전국 최초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로 각종 추모시설이 완비돼 반려동물의 영원한 인식처이자 반려인들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에서도 이러한 시설이 설치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훈 고창군의원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반려동물 인구도 1500만 명을 넘어서는 상황"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반려인들의 펫티켓 확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