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SAFE 대전 안전골든벨 퀴즈쇼 대회 수상자인 박기쁨(왼쪽) 양과 박찬솔 군가 퀴즈쇼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
제7회 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쇼 골든벨을 울린 성모초 4학년 박찬솔 군이 의젓하게 골든벨을 울린 소감을 전했다.
2022년 골든벨에 출전했던 찬솔 군은 장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1년간 열심히 준비한 끝에 올해 퀴즈왕 영예를 안았다. 찬솔 군 모친에 따르면 골든벨 퀴즈쇼를 위해 찬솔 군은 전날 늦은 밤까지 예상 문제를 들여다봤다.
찬솔 군의 마지막 문제는 '학교 주변 식품의 안전을 위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보안관이 하는 일이 아닌 것'을 묻는 문제였다. 문제를 풀면서 어떤 문제가 가장 어려웠냐고 묻자, 한 문제를 꼽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찬솔 군은 "아는 문제 빼고는 거의 다 찍었다"면서도 "아빠가 소방공무원이셔서 안전교육을 많이 받았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찬솔 군의 장래희망은 로봇공학자다. 찬솔 군은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다"며 "근데 너무 어려울 것 같다. 열심히 해 보겠다"고 했다.
이날 찬솔 군과 가족이 기뻐할 만한 일은 한 가지 더 있다. 찬솔 군과 누나 6학년 박기쁨 양이 대회 1등과 2등을 나란히 차지한 것이다. 찬솔 군이 앞서 문제를 맞추고 퀴즈왕으로 정해진 뒤 기쁨 양은 2등과 3등을 정하기 위해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문제였던 '등산 중 낙뢰가 칠 때 행동요령으로 옮지 않은 것'을 묻는 문제에서 정답을 맞추고 2등을 거머쥐었다. 기쁨 양은 "틀린 것 같았던 문제도 맞아도 좋기도 했고 한편으론 운이 좋아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쁨 양과 찬솔 군 모친은 "찬솔이가 작년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다. 골든벨 못 울렸으면 내년에도 나와야 했을 것"이라며 "찬솔이 옆에서 같이 보던 기쁨이까지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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