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를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더 즐겁고 행복한 예산교육을 꿈꾸다 '예산 상상톡'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미래인재를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더 즐겁고 행복한 예산교육을 꿈꾸다 '예산 상상톡'

  • 승인 2023-09-20 17:40
  • 신문게재 2023-09-21 9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사본 -상상더하기 한마당 진로직업체험
예산 상상더하기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예산교육지원청은 학습자 주도성 및 미래인재 핵심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예산 상상톡'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예산 상상톡은 학생의 무한한 상상력을 열어주고, 서로 협력해 생각을 공유하며 상생 성장하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 '톡톡' 자극을 주는 활동을 의미한다. 예산교육지원청에서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톡톡, '예산 상상더하기 한마당' 과 '예산 청소년 e스포츠 한마당'을 운영했다.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 더 즐겁고 행복한 예산교육의 모습을 통해 충남 미래교육의 모습을 확인해 본다.<편집자 주>

사본 -e스포츠 로봇축구 결승전
e스포츠 로봇축구 결승전 모습
▲예산 상상더하기 한마당=예산교육지원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예산 상상더하기 한마당'은 진로직업체험, 고등학교 진학지원, 생태환경교육, 한글교육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예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특수분장사, 요리사, 바리스타, 웹툰 작가, 음악 프로듀서, 동물교감 심리상담사, 조경사, 실용음악가 등의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센터에서는 연중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군의 직업인 특강과 직업체험 심화 과정을 운영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을 체험을 통해 정보를 얻고 가치관을 세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깊이 알아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고등학교 진학지원을 위해 관내 7개 고등학교에서는 각 학교에 입학 후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과목을 자세히 안내하고 특징적인 교육활동들을 설명해 학생들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데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대학교 입학사정관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대학 입학 정보와 상담도 이뤄졌다. 이는 충남형 자유학기제-진로연계학기 운영 지원을 위한 것으로 고등학교 교사가 중학교 3학년 교실로 찾아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등학교 학교생활 안내 프로그램과 함께 제공됐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진로탐색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워 고교학점제 기반 진로 맞춤형 선택중심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사본 -e스포츠 브롤스타즈 결승전
e스포츠 브롤스타즈 결승전 모습
또 행사 전체 운영에 있어 탈플라스틱 및 1회용품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 재질을 활용한 포스터와 리플릿을 제작,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 최소화 등을 통해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며 쓰레기 없는 상상더하기 한마당을 운영했다. 특히 우유팩 5개를 가져오면 제로웨이스트 물품과 교환해주어 학생 스스로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통해 생태적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활동 부스는 예산의 물 이야기, 자원순환으로 지키는 생태환경, 다시 날아오르는 황새,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산 환경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생태 전환 교육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교육 체험부스에서는 관내 한글교육 이끎학교의 관련 교육활동을 전시하여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한 아름다운 우리말, 힘을 주는 우리말 손글씨 쓰기, 한글 관련 책 읽고 표지 그리기, 자음과 모음 문 알림종 만들기, 한글사랑 연필꽂이, 독서 받침대 만들기 등의 작품을 전시했다. 또한 나만의 한글사랑 가방 꾸미기, 책갈피 만들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한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9월 14, 15일 이틀 동안 진행된 예산 상상더하기 한마당에는 관내 44교 중 총 26교,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총 8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을 통해 각자의 꿈에 상상을 더해 키워 나가는 자리가 됐다.

사본 -상상더하기 한마당 한글교육
상상더하기 한마당 한글교육 부스
▲예산 청소년 e스포츠 한마당=2019년 지역교육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시작된 예산 청소년 e스포츠 한마당은 코딩로봇축구, 드론축구, PC 모바일 기반 협업 전략게임, 미래교육 체험부스, e스포츠 및 예산사랑 공모전 입상작 전시 6개 주제로 구성됐다. 지역 내 131팀 451명이 두달여간의 예선을 거쳐, 26팀 100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9월 16일 본선대회를 치렀다. 예산사랑 공모전은 그리기, 캐릭터, UCC 총 3개 영역으로 160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심사를 거쳐 30편이 입상했다. 사과, 황새, 상설시장, 예당호 등 예산을 상징하는 주제를 잘 표현한 작품들은 약 한 달여간 예산교육지원청에서 전시를 통해 지역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했다.

e스포츠는 이제 더 이상 부모님과 학생의 다툼거리가 아닌 자신의 꿈을 찾고 키워나가는 진로탐색과 진로설계의 과정이다. 이는 코로나로 대부분의 행사가 멈추었던 시기에도 더 많은 종목과 학생이 참여해 멈추지 않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온라인 공간에서 전략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협력과 나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본선 대회뿐만 아니라 30개의 미래교육체험 부스 운영으로 단순히 게임을 잘하고 순위를 정하는 수준을 넘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적 미래인재를 길러내는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상상더하기 한마당, e스포츠 한마당뿐만 아니라 충남교육청, 예산군, 예산군의회의 지원과 사랑으로 다양한 학생 진로를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 여름방학 진행된 중학생 국제교류 해외영어캠프, 10월 예정된 특수교육 한마음 예술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 개개인의 꿈을 찾아주고 키워주는 교육, 학생 누구나 존중받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예산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부석사 불상 친견법회, 한일 학술교류 계기로"
  2. 대전 학교 내 성비위 난무하는데… 교사 성 관련 연수는 연 1회 그쳐
  3. [입찰 정보] '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공고
  4. 2023년 대전·세종·충남 전문대·대학·대학원 졸업생 취업률 전년比 하락
  5.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1. [사설] '대한민국 문화도시' 날개 달았다
  2. [사설] 교육 현장 '석면 제로화' 차질 없어야
  3.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4.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5. 대전 동구, 축제로 지역 이름 알리고 경제 활성화 기여까지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