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청 전경 |
발령연계형 실무수습제도는 최근 공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공직사회를 떠나는 저경력·신규공무원이 증가함에 따라 마련한 제도다.
시교육청은 전·후임자 간 업무공유와 소통창구를 형성하고,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게 해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공직에 대한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교육행정직렬과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운영 후 신규 임용 발령자 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96.3%가 전 직렬 및 전 기관으로 확대 운영을 희망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제도를 보완해 2023년 신규 임용후보자 113명(교육행정 86명, 사서 7명, 전산 2명, 공업 4명, 시설관리 14명)을 대상으로 발령연계형 실무수습제도를 운영한다. 10월 1일 신규 임용되는 공무원부터 임용 전 5일 동안 발령기관에서 근무하고 공무원에 준하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발령연계형 실무수습제도를 통해 신규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가 임용 전 현장의 업무를 경험하고, 공직자로서 긍지를 키우며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신규공무원의 공직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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