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률이 정주인구 대비 45%에 달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5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9월 5일까지 고령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는 1만3,51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고령군의 정주인구 3만123명(8월 말 기준)의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발급자 대비 이용률도 11%로 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군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고령군 방문 시 대가야박물관 무료입장 등 대가야생활촌 입장료 할인 등 각종 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정부 외 통근·통학·관광·업무 등을 위해 체류하는 인구)를 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에서는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고령군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히, MBTI 취향별 고령여행코스를 안내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고, 최근 대구치맥페스티벌에도 홍보 부스를 운영해 경북 고령군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이벤트를 펼쳐 이 기간에 2,000명 이상 발급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남철 군수는 "우리 지역에 생활인구가 증가한 것 매우 고무적이며, 정부가 2024년에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에 신규 예산 30억을 편성했으니, 우리 군도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뜻에서 다양하고 과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령=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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