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생활체육은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행하는 자발적이고 일상적인 활동으로 규정돼 있다"며 "우리가 하는 생활체육은 대부분 걷기와 등산에 편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는 2022년 기준 총 59개 종목에서 825개의 동호회와 클럽 등이 있고, 생활체육행사 개최지원금 지급 51회 중 특정 인기 종목에 2억5000만원 이상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59개 종목에서 지원금을 받지 못한 단체는 33개 종목이나 있다"며 "물론 한정된 예산에 지원금이 인기종목으로 치우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로 인해 비인기 종목들은 경쟁이 되지 않아 퇴보하거나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많은 시민이 생활 속에서 직접 다양한 생활체육에 참가하게 된다면 그만큼 해당 종목에 관심과 애정이 깊어지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스포츠를 관전하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관내 시민들이 비인기 종목을 경험할 수 있게끔 모든 종목이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며 건강증진과 체력향상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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