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숙(국민의힘, 부산진구4)./사진=부산시의회 제공 |
배영숙 의원은 부산이 해양수도로서의 입지가 무색하게 수산식품산업은 타 산업 대비 기술적 진보에서 열위에 있다는 우려를 표하면서 수산식품, 즉 블루푸드 관련 산업을 발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산식품은 영양학적 가치와 우수성이 뛰어나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적어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씨푸드', '블루푸드'와 같이 그 개념이 고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이 전세계적으로 성장추세이다.
배 의원은 "부산은 우리나라 수산업의 중심지로서 블루푸드와 고차가공산업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 산업을 활성화 시켜 혁신기술의 거점이 돼야 한다"면서 "블루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구"하고 "관련 산업 전문인력 양성 집중 및 국가연구기관 유치에도 적극 임해야 한다"고 강조함과 동시에 "부산의 블루푸드 관련 종합계획이 부재함"을 꼬집었다.
또 "최근 오염수 방류로 국민들의 수산물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산업 관련 정책을 내실있게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부산시 홈페이지나 안전안내문자 등으로 시민께 알려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배 의원은 지난 제313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한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 기반사업의 부실함'에 대해 후속으로 질문하면서 지산학 브랜치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다시 한번 강하게 질타했다.
배 의원은 "지산학 브랜치가 연계사업이 목적이라면 산업 분야별로 골고루 지원돼야 한다"며 "7대 전략산업(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관광, 지능정보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외에 블루푸드테크 산업 분야를 추가로 지정하여 부산지역의 특성을 살린 RISE사업을 완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영숙 의원은 "부산 소재 대학과 연구소에서 전문 인재양성을 통한 우수한 기술력으로 미래먹거리와 첨단산업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 산업을 적극 추진해 부산의 지·산·학·연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지속가능한 동반성장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부산시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이라고 주문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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