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 40분께 당진시 읍내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50대 남성 A 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해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본부가 출동했다. 현장 도착 당시 50대 여성 B 씨는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피의자 A 씨도 범행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깨어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A 씨와 B 씨는 전 연인 관계였고, A 씨는 2층 높이의 창문을 통해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 애인인 50대 남성 C 씨의 경우도 현장에 있었는데, 현장에서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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