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김수완 의원 |
김 의원은 이날 제32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저 스스로 부끄러운 민낯을 의회 역사에 영원히 기록함으로써 잘못은 잘못대로 통렬히 반성하고 각성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 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저 스스로를 철저하게 단속하지 못한 것이므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사퇴 요구에는 응할 뜻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시의회는 경찰로부터 김 의원의 음주운전 사실을 통보받는 대로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내렸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새벽 제천시 강제동의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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