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환경위기 대응 이색 자동차 대회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영덕, 환경위기 대응 이색 자동차 대회 개최

업사이클링 무동력 자동차 대회 참여자 모집
3000만원 규모 상금 및 지원금 지급 예정

  • 승인 2023-09-11 17:38
  • 김원주 기자김원주 기자
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광열)은 환경위기에 대응하는 유쾌하고 즐거운 활동을 장려하고자 기획된 2023업사이클링 무동력 자동차 경주대회 영덕펀박스레이스(이하 펀박스 레이스)의 참여팀을 모집한다.

펀박스레이스는 영덕의 지형적 환경을 활용하여 언덕 위에서부터 약 230m거리의 구간에 트랙을 설치하고 무동력 자동차로 달리는 경기로 모든 참여팀은 자동차 내부와 외관 제작 시 50% 이상의 폐품을 활용해야 한다.

참여팀은 최소 2인 이상이어야 하고, 지원 신청시 차량 제작 계획을 비롯해 퍼포먼스 계획 등을 제출하고 서면 평가로 진행되는 예선전을 통해 총 20개 이내의 팀이 선정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제작 지원금 100만원이 본선 참여 후 지급된다.

,'펀박스레이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개최되는데 첫날 4일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 거리 공연과 함께 참여 차량 전시와 관객 평가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5일 오후 1시부터 본선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본선 대회는 한 팀씩 약 10분 가량 진행되며, 참여자 인터뷰와 퍼포먼스 후 레이스를 진행한다. 레이스는 출발점부터 도착점까지 시간을 재는데 경기 도중 넘어지더라도 팀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여팀의 퍼포먼스와 차량 디자인, 레이스 등은 심사위원과 관객의 종합점수로 순위가 매겨지며 우승(300만원)팀과 3위까지 포디움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베스트 디자인, 베스트 레이스, 베스트 퍼포먼스 등의 시상식이 이어진 후 모든 참여 차량이 함께 퍼레이드도 펼칠 예정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 "이번 '펀박스레이스'가 해외에 비슷한 대회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대회인 만큼 낯설게 비춰질 수도 있지만 해외의'soapbox race'를 검색해 본다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6월부터 영덕 곳곳을 답사하며 여러 조건을 갖춘 개최 장소를 찾았고 올해 테스트 성격의 '펀박스레이스'가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면 향후 장소를 옮겨 펀박스레이스 자체를 대형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업사이클링의 메시지가 이번 행사를 통해 잘 전해져서 현재의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 대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그동안 재단은 2021년 지역문화진흥원의 협력형 생활문화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덕곡천 가로수 옷 입히기'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와 덕스트릿 등 주민이 주체가 되는 전시 행사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모두의 생활문화'사업과 환경예술제를 연계한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가 진행된다.

펀박스레이스가 포함된 이번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는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9일간 영덕읍 덕곡천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영덕생활문화센터, 영덕보건소를 비롯해 영덕의 12개 생활문화 관련 기관과 단체가 함께 준비한 업사이클링아트 전시를 비롯해 전문가 전시, 환경 주제 공연, 생활문화주간 '우다다다 페스티벌' 등이 함께 열려서 축제 기간 내 다채롭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덕=김원주 기자 kwj89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중부경찰서 선화파출소, 중구 재개발 구역 특별순찰
  2. 대전YWCA , 추석맞이 Y-큰장날 개최
  3.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 교통환경 개선방안 논의
  4.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찾아가는 방방골골 은빛영화 상영회’
  5. 대전사랑메세나, YWCA쉼터에 사랑 전달
  1. 유등노인복지관, 중문교회와 후원 물품 전달식
  2. 민관협력 회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명절 키트 지원
  3. [수시특집] 나사렛대, 2025학년 수시모집 1213명 선발…간호학과 제외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어
  4. [수시특집] 나사렛대, "전국에서 등교가 가능한 대학이에요"
  5. 상명대 천안캠, 대학축제 'Deer For U_Youth' 개최

헤드라인 뉴스


“부정청약자10건 중 7건은 위장전입”… 청약시 전수조사 필요

“부정청약자10건 중 7건은 위장전입”… 청약시 전수조사 필요

공동주택 부정 청약자 10명 중 7명은 위장전입 수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를 높이기 위해 부양가족을 늘리는 것으로, 공정한 청약경쟁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청약 시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를 차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9월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불법전매 및 공급질서 교란행위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이 합동점검을 통해 적발한 부정청약 건수는 모두 1116건에 달했다. 이 중 위장전입이 778..

대전 천동3구역 원주민들, 입주 앞두고 반발…왜?
대전 천동3구역 원주민들, 입주 앞두고 반발…왜?

대전 천동 리더스시티 5블록에 입주를 앞둔 천동3구역 원주민들이 시행을 맡은 기업들과 분양가를 놓고 극한의 대립을 벌이고 있다. 인근 4블록에 비해 5블록 분양가가 2500여만 원 높게 책정되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원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6일 원주민과 사업 관계자 간 간담회가 예정됐지만, 양측의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으면서 갈등 해결은 묘연해 보인다. 5일 대전 동구 등에 따르면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계룡건설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공은 계룡건설 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9. 대전 서구 도안 미용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9. 대전 서구 도안 미용실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교실

  • ‘가을은 수확의 계절’ ‘가을은 수확의 계절’

  • 추석맞이 음식 나눔 행사…‘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추석맞이 음식 나눔 행사…‘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추석 앞두고 도매시장에 쌓인 선물세트 추석 앞두고 도매시장에 쌓인 선물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