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준 인천중구의원, 신흥동 지역 화물차 전용도로 개설 촉구

  • 전국
  • 수도권

정동준 인천중구의원, 신흥동 지역 화물차 전용도로 개설 촉구

대형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교통혼잡
구민 불편해소와 안전확보 등 대책 방안 마련 강조

  • 승인 2023-09-09 13:2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7.사진 5분발언 정동준의원
인천 중구의회 정동준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화물차 전용도로 개설을 촉구하고 있다/제공=인천 중구의회
인천시 중구의회 정동준 의원이 지난 8일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심 내 대형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교통혼잡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구민들의 불편해소와 안전확보를 위한 대책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동준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을 이어주는 제2·제3 경인고속도로의 시발점이자 수도권제2순환도로가 통과하는 중구는 인천항을 거점으로 하는 사업체와 물류업체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하루 수만대의 대형화물차량이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인중로와 서해대로를 운행함으로 인해 소음과 진동, 분진으로 인한 생활불편뿐 아니라 대형화물차의 과속 등 도로상 불법행위로 인해 생활안전에도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흥동 풍림아파트와 삼성아파트 후면도로엔 무단 불법주차한 각종 화물차량과 가설창고들로 인한 소음, 분진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 또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2021년 3월 5분 발언을 통해 교통안전을 위한 화물차 전용도로 건설 및 대책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반이 흐른 현재 달라진 점이 무엇이 있는지 국토교통부와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중구청의 관계 공무원들께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시 5분 발언을 통해 월미도를 기점으로 서구 북항에서 북성포구, 대성목재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개설해 인중로를 통해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것과 인중로와 서해대로를 기점으로 소월미도, 연안 석탄부두, (구)선광부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건설해 미추홀구와 연수구로 이동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어 "화물자동차로 인한 문제점으로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분진 등의 대기오염의 심각성은 둘째치더라도 대형화물차들의 과속 및 도로교통법 위반행위로 인한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인천여상에서 숭의역 방향으로 우회도로를 계획하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고 구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단편적인 해결방안이 아닌 구민들의 생활권 밖으로 대형화물차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것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교통안전과 깨끗한 공기는 도시의 경쟁력이다.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만큼 살고 있는 사람이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최소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개선해보려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중구청의 의지가 무엇보다도 절실한 때"라고 화물차 전용도로 조성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2.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3. "서산 부석사 불상 친견법회, 한일 학술교류 계기로"
  4.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5. 대전 학교 내 성비위 난무하는데… 교사 성 관련 연수는 연 1회 그쳐
  1. 2023년 대전·세종·충남 전문대·대학·대학원 졸업생 취업률 전년比 하락
  2.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3.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4. [사설] '대한민국 문화도시' 날개 달았다
  5. [사설] 교육 현장 '석면 제로화' 차질 없어야

헤드라인 뉴스


학교 성비위 끊이지않는데… 교사 예방연수는 연 1회뿐

학교 성비위 끊이지않는데… 교사 예방연수는 연 1회뿐

대전 내 학교 성비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개선은커녕 공회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 관련 예방연수 횟수는 연 1회에 그치고 연중 발표하려 했던 성 비위 근절 대책안도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성 관련 예방 교육시간은 연 1회 3시간뿐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 관련 예방교육 이수시간이 1년에 15시간인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상황이다. 올해 대전 내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 비위 사건 중 공론화된 건은 초·중·고 1..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맑은 날씨에 대전 해넘이·해돋이 둘다 볼 수 있다
맑은 날씨에 대전 해넘이·해돋이 둘다 볼 수 있다

12월 31일과 2025년 1월 1일 오전까지 대전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말연시 날씨 전망을 26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일 오전 주요 도시별 해돋이 시간은 독도 7시 26분, 부산 7시 32분, 대구 7시 36분, 제주 7시 38분, 강릉 7시 40분, 광주 7시 41분, 대전과 청주, 전주 7시 42분, 서울은 7시 47분께다. 이날 오전 충청권은 대체로 맑지만, 충남 서해안 주변 일부 지역은 구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

  •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