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씨 |
3일 열린 제23회 홍성마라톤대회 10㎞ 코스에서 우승한 이병도(38)씨는 올해 처음 홍성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 씨는 난코스와 더운 날씨에도 힘을 낼 수 있었다. 생일을 맞이한 아내에게 '우승'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아내 생일을 맞이해 여행 겸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호기롭게 아내에게 '우승상금 받아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아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즐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성마라톤대회는 소문처럼 정말 '혜자'로운 대회인 듯 하다. 풍부한 먹거리와 주변 환경도 깨끗해 굉장히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 씨의 기록은 34분 54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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