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에 새로운 법정보호종 발견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에 새로운 법정보호종 발견

새호리기·검은머리물떼새 서식 확인

  • 승인 2023-09-02 06:47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새호리기
새호리기 모습


당진시는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에서 그동안 문헌조사·현지조사로 확인되지 않았던 새로운 법정보호종인 새호리기(멸종위기야생생물2급)·검은머리물떼새(멸종위기 야생생물2급, 천연기념물)의 서식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새호리기는 매과의 맹금류로 1981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으며 검은머리물떼새는 검은머리물떼새과의 물새로 텃새이자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 1917년 처음 번식을 확인했으며 1982년 천연기념물로 등록했다.

당진시는 우강면에 위치한 소들섬 및 삽교호 일원 생태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2022년 1월 28일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확인한 법정보호종은 시가 발주한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 생태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서식을 추가 확인했다.



시는 내년도에도 야생생물 보호구역 내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사계절 생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태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처음 발견한 2개의 법정보호종(멸종위기2급)을 소들섬을 비롯한 삽교호 야생생물보호구역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삽교호 유역의 생태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발견을 계기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유지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위협요인이 제거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로 각종 개발에 따른 산림훼손, 갯벌 간척사업 등으로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개체수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2025년 대전시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
  2. 대전시, 韓 일류 바이오도시 도약 총력전
  3.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4. 대전 중구, 문화2동 공영주차장 조성 완료
  5. 세종시 '바로타',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편익 극대화
  1. 세종시 '희망2025나눔캠페인' 반전의 역사 쓰고 마무리
  2. 대전고법원장 이원범·청주지법원장 조미연
  3. 교권보호위원회 개최해도 학부모 처벌 어려워… 교사들 "오히려 보복 당할라" 위축
  4. 점조직 중고거래 사기 활개 쳐 대전도 피해 급증…예방법은?
  5. 충남도의회, 2025년 첫 임시회 개회… 행정통합 특위 구성·충남연구원장 인사청문 등

헤드라인 뉴스


의사 수 이미 줄었는데 신규배출도 절벽… 인력 수급 빨간불

의사 수 이미 줄었는데 신규배출도 절벽… 인력 수급 빨간불

의과대학 증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을 1년째 이어가는 동안 대전과 충남에서 활동하는 의사 수가 2019년 관련 통계가 마련된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800여 명에 이르던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의 의사가 대거 사직한 결과인데 올해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새내기 의사도 감소할 예정으로 의사 인력난까지 우려되고 있다. 3일 중도일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전에서 진료하는 의사 수가 2024년 4분기 기준 3484명으로 2019년 이후 통계 중에서 가장 적은 수..

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1위… 수출 926억 달러로 2위
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1위… 수출 926억 달러로 2위

충남도가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와 수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총 926억 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1614억 4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이다. 2023년 793억 9300만 달러에 비해 16.6% 증가한 규모다. 충남은 2023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시장 침체로 인해 자동차·화물선 호황 수혜를 입은 울산에 수출 2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24년에는 반도체 호황과 정보통신(IT)·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에서의 호실적, 도의 공격적인 해외..

10년간 쌀 소비량 15% 감소 전망... 밥 지어먹는 사람 줄어든 원인
10년간 쌀 소비량 15% 감소 전망... 밥 지어먹는 사람 줄어든 원인

향후 10년간 식량용 쌀 소비량이 15%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 사람이 적어지며 쌀 소비가 계속 줄어드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용 쌀 소비량이 올해 273만 톤, 2026년 269만 톤, 2030년 253만 톤, 2035년 233만 톤 등으로 매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0년 뒤인 2035년 식량용 쌀 소비량 전망치를 올해 소비량 예상치와 비교하면 14.7% 적다. 식량용 쌀 소비 감소는 식생활 변화에 따른 것이다. 2014~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

  • ‘특수도 옛 말’…한산한 꽃 도매시장 ‘특수도 옛 말’…한산한 꽃 도매시장

  • 양지서당에 찾아 온 ‘입춘대길, 건양다경’ 양지서당에 찾아 온 ‘입춘대길, 건양다경’

  • 마지막 스케이트 즐기는 시민들 마지막 스케이트 즐기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