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전경. |
충북도가 미래지향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금·투자·네트워킹·인프라 등 혁신적인 4대 전략을 수립해 나선다.
도는 미래지향적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스타트업 중심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금 지원한다. 2026년까지 창업펀드 1000억원을 조성할 것이며, 창업활성화와 펀드의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펀드를 운영한다.
스마트농업, 이차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펀드를 조성해 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활성화도 지원한다.
도는 초기 창업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난 해결을 위해, 지역 엔젤투자자를 양성하고 엔젤펀드를 조성해 초기창업기업이 더 많은 모험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해 도내 엔젤투자자를 양성할 것이다. 동시에 초기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엔젤투자 펀드를 운용할 계획으로, 충북 대표 엔젤펀드인 '충북 노마드 혁신 펀드'가 8월 중 결성돼 하반기부터 본격 투자를 시작한다.
도는 네트워킹을 위해 창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공유공간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창업스타디움, KR스타트업 라운지 등을 운영 중이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공간을 구축한다.
창업가-투자자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월 첫째주 목요일, 노마드 포럼을 개최해 유망 창업기업의 IR, 네트워크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분야별 소규모 포럼, 노마드 토크 등 더욱 세밀한 네트워킹도 추진한다.
도는 창업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수요에 맞게 강화하고 맞춤형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에 기업가치 1조원의 비상장기업(유니콘 기업)이 육성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오송에 조성될 K-바이오 스퀘어, 청주시 봉명동에 들어서는 그린스타트업타운과 연계해 충북혁신창업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스타트업을 지역경제의 혁신동력으로 활용하면서 도와 창업기업의 상생관계를 만들겠다"며 "충북이 창업기업에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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