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4년간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지역본부와 가스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건이 부족한 독거노인과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타이머콕 보급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타이머콕은 시민 등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 가스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치다.
앞서 충남소방본부에서 발표한 화재원인별 발생통계에서 가스누출이 매년 8건가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60건에 달해 안전장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이에 시는 2019년 사업비 1억6000만원을 들여 2910가구에 타이머콕을 보급했으며, 더 많은 약자에게 보급하기 위해 대상자를 장애인 등을 추가해 보급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7485가구, 2021년 1344가구, 2022년 2221가구를 끝으로 총 1만3960가구에 시도비 7억 6000만원을 편성해 보급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상자 선정 및 코로나19로 인한 보급지체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타이머콕 고장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민원의 경우 가스안전공사와 해결해나가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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