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증평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술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의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사업 공모에서 충주의 '특산주&먹거리 개발 사업'과 증평의 '농산물 종합가공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충주시는 '충주씨의 충酒로운 특산자원 소비확대 모델'을 주제로 사과, 복숭아, 쌀을 이용한 지역 특산주와 먹거리 개발, 판매장과 체험장 조성,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증평군은 농업기술센터에 농업인 공동이용 가공시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구축한다. 농산물 가공·창업·보육을 통한 농업인의 농외 소득 향상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농진청은 내년에 각 4억원을 지원하는 등 2025년까지 두 시·군에 10억원씩 모두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특산자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체계적인 심사 준비와 시·군 농업기술센터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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