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의상입니다. 시민의 일상생활에서 한복을 자주 입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를 이어나가고 발전시키고자 20년전부터 대전 전통문화연구원을 쌍청 마을에 세웠습니다.”
송윤섭 쌍청 한복체험마을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전 11시 한복체험마을 개촌식이 열린 쌍청회관에서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송윤섭 위원장은 “오늘 이러한 역사적 사실 위에 한국에서 최초로 한복체험마을을 만들게 되었다”며 “얼마 전 110만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끝난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대전관광공사 유니크베뉴(Unique Venue) 선정을 기념해 제가 30여 년 동안 가꿔온 송 씨 문중 땅 쌍청당에 한복체험마을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앞으로 대전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로 불고기와 김치,볼거리로 태권도와 무술,체험거리로 한복입고 체험하기를 제공해 대전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개촌식에서는 축하공연으로 지신밟기 등 한국전통농악놀이가 펼쳐졌다. 또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대전시니어예술단이 색소폰 연주로 축하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윤창현 국회의원, 박희조 동구청장, 김혜정 사단법인 대전전통문화연구원 이사장, 송윤섭 쌍청 한복체험마을 추진위원회 위원장, 오응준 한중일친선 협회 이사장, 길공섭 식장산 포럼 이사장, 오노균 한복체험마을 자문위원장 , 외국인을 대표해 프랑스 노예가 올림피아드 홍보사절단원,스페인의 빌랄 올림피아드 홍보사절단원 등이 참여해 개촌식을 축하하며 전국 최초 한복체험마을 오픈 테이프커팅을 했다.
이날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전시 관광공사가 선정한 쌍청당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선정패를 김혜영 한복체험마을 이사장에게 전달한 뒤 축사했다.
윤창현 국회의원은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쌍청당의 대전관광공사로부터 유니크베뉴(Unique Venue) 선정을 기념하는 오늘 행사에서 전국 최초 한복체험마을 개촌식을 한국,프랑스,독일,이집트,미국,이탈리아,스페인 등 국제무예올림피아드홍보사절단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게 됨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탈리아 모델 소피아 양에게 쌍청 한복체험마을 한복 홍보대사 위촉패 수여가 있었다.
2부 행사에서는 외국 국제무예올림피아드홍보사절단의 한복 패션 워킹쇼 시연이 있었다. 홍보사절단은 프랑스,독일,이집트,미국,이탈리아,스페인 등 모델로 구성돼 있고, 오는 10월 금산 세계인삼축제와 무예올림픽을 전세계에 알리는 홍보 사절단이다. 이어 한국무예연구원 전통무예 시범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시연은 한국24반 전통무예진흥원 김대양 대표,지무단 김윤정 대표,세계원기문화원 고재현 대표,한국진검무예원 고재민 원장이 참여해 국궁활쏘기,신검/신월도, 심상검법,창술/검법베기,긴검검무 시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길공섭 식장산포럼 이사장(전 동구문화원장)은 이날 행사를 마친 후 “판암골에서 쏘아올린 쌍청 한복체험마을은 송윤섭 한복체험마을 추진위원장의 노력이 이루어낸 역사”라며 “오노균 국제무예올림피아드 총재의 탁월한 기획력이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길 이사장은 “300여 명 참여인사들이 한복을 입고 개원식을 한 근래에 없는 크고 갑진 행사였다”며 “윤창현 국회의원, 박희조 동구청장, 이상래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구의원 등이 함께 축하해주신 오늘 개촌식은 대전을 움직이는 저명인사들과 송씨종친, 식장산포럼 가족, 한중일 친선교류협회 가족, 국제무예올림피아드 가족 등이 함께 하고 후원해주셔서 더욱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길 이사장은 “한복체험마을이 활성화되고 전통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원한다”며 “저와 함께 참석해주신 식장산 포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노균 국제무예올림피아드 총재는 “제 사회 친구인 송윤섭 추진위원장은 전통에 대한 식견이 크고 의지가 대단한 리더”라며 “0시축제의 세계화에 큰 족적을 남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때는 한복 체험과 패션쇼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금자 윤공정포럼 대표는 “쌍청한복체험마을에 와서 오늘 한복을 입어봤는데 너무나 빛깔도 곱고 예쁘다”며 “쌍청한복체험마을이 오늘 개촌식을 계기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복 시연에 나선 오국희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대전본부장은 “쌍청한복체험마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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