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가 2023 LCK 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23일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이하 LCK CL 서머) 결승전'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농심이스포츠아카데미(이하 농심)가 직전 대회인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이하 DK)를 꺾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1세트 경기는 DK가 20분께 열린 한타에서 농심에 대승하는 플레이를 보이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고 승점을 가져왔다.
2세트 경기는 농심이 15분께 한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 'Callme' 오지훈의 트리스타나와 'Vital' 하인성의 자야가 바텀 라인에서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며 DK를 상대로 승리해 1 대 1 승점을 만들어 냈다.
3세트 경기는 두 팀이 경기 중반까지 킬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을 보여줬지만, 농심의 'HH' 이현호의 렐이 한타에서 대활약을 펼치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아 DK를 제압했다.
4세트 경기는 DK의 탑라이너인 'Thanatos' 박승규의 아트록스가 파괴적인 모습으로 한타를 주도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양 팀은 2 대 2 동점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마지막 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경기에서는 18분께 농심이 DK와의 교전에서 우세를 보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2분께 펼쳐진 한타에서는 농심의 'Sounda' 공인혁이 렐 챔프를 통해 활약했고 끝내 상대 넥서스를 부수는 데 성공하면서 'LCK CL 서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 우승을 차지한 농심은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3500만 원을 받는다.
MVP는 농심의 'Vital' 하인성 선수가 차지했다. 하 선수는 "평소 POG를 같은 팀인 'Callme' 오지훈 선수가 많이 받아서 내가 MVP가 될 줄 몰랐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주원 기자 sob2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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