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국내 최초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개최

  • 전국
  •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국내 최초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개최

25~26일 유엔환경계획, 에코맘코리아, 세계자연보전연맹 공동주최
기후위기를 넘어 생물다양성 공식의제, 다양한 생태 탐사 프로그램 진행

  • 승인 2023-08-22 09:43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최종]2023_ _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포스터_1
천리포수목원은 25일과 26일 국내 최초로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홍보물.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25일과 26일 국내 최초로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맘코리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주최하는 청소년 대상 국내 생물다양성 포럼으로 에코맘코리아와 지난 6월 체결한 상호협력 협약에 따라 천리포수목원에서 진행된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세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를 넘어 생물다양성'으로 130여 명의 청소년들과 청년멘토가 참가해 생물다양성 손실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액션플랜을 발표한다.

이번 포롬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 숲, 갯벌에서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을 탐사하고, 낭새섬 해변플로깅 체험 프로그램,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숲 속 음악회', 밤 하늘 별과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 스케이프' 등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문가 멘토링에선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장이 숲을, 제종길 도시와자연연구소장이 해양과 갯벌을 맡아 주제강연을 진행하고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또 생태 탐사 프로그램에서는 이재형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이 별을, 이후승 한국한국연구원 연구위원이 새를, 강희혁·장진주 천리포수목원 직원이 각각 식물과 곤충 전문가로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럼 2일차에서는 IUCN 아시아대표 딘도(Dr, Dinda)가 기조연설을 하고, 기조 연성에 이어 액션플랜 발표 시간에는 윤종수 IUCN 한국위원회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 박영우 전 UNEP 아태지역사무소장, 홍현종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 김기용 글로벌비젼네트워크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윤종수 IUCN 한국위원회장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라는 이중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지금, 생물다양성 보전을 실현할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많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에 맞서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환경부, 산림청, 한국환경연구원, 신한은행,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하나금융그룹, KC그린홀딩스, 파파존스, 금호석유화학, 글로벌비전네트워크, LG생활건강이 공식 후원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형 라이즈' 13개대학 643억 투입 83개 과제별 사업 수행
  2. 대선정국 도심단절 철도 도로 입체화 관철시급
  3. 이재명, 사법 리스크 극복하고 세 번째 대권 도전 성공할까
  4. 대전 기간제 교사 5년간 400여명 늘었다… 정교사는 감소세
  5. [기고] 대전·충남 통합의 과제와 전망
  1. SKT 유심교체 첫날, 대전 대리점 곳곳 긴 줄… 노년층 혼란 극심
  2. [홍석환의 3분 경영] 잃어버린 나
  3. "모든 노동자 안전할 권리 보장" 산재 근로자의 날 대전 노동계 대책 촉구
  4.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5. 유심 교체의 긴 줄

헤드라인 뉴스


대전 토끼봉에 일제 방공호 2개 "길목에 만든 일본군 참호"

대전 토끼봉에 일제 방공호 2개 "길목에 만든 일본군 참호"

대전에서 충북 옥천을 잇고 한때는 청주 방향으로 분기하던 교통 요충지에서 일제강점기 방공호 동굴 2개가 추가로 확인됐다. 밖에서 동굴 입구가 보이지 않도록 벽을 세워 숨겼고, 산봉우리 아래 4개의 동굴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팠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대전 동구 신상동 오리골마을에서 만난 송정의(91) 옹은 벚꽃길로 유명한 회남로 주변에 일제강점기 조성된 동굴에 대해 증언했다. 백남우 대전향토문화연구회장이 마을 역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하 방공호 이야기를 듣고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곳은 1975년 대청댐이 준공되어 수몰되기 전에는..

5월 충북 1448세대 분양… 대전·세종·충남 분양 없어
5월 충북 1448세대 분양… 대전·세종·충남 분양 없어

충청권 내 5월 아파트 분양은 1400여 세대 규모로 모두 충북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은 분 물량이 없어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22개 단지 1만 7176세대(일반분양 1만 1065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일 실적과 비교해 7% 줄어든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1697세대, 지방 5479세대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 보면 수도권은 ▲경기 6603세대 ▲서울 4333세대 ▲인천 761세대가 예정돼 있고, 지방은 ▲부산..

예산 급감·정부 무관심 ‘도심융합특구’, 정치권이 불씨 살린다
예산 급감·정부 무관심 ‘도심융합특구’, 정치권이 불씨 살린다

정부가 지역소멸 해결을 위해 추진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이 방치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씨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구체화 되고 있다.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추진 중인 5대 광역시의 국회의원들은 포럼을 만들어 공동대응에 나서고, 사업에 필요한 원활한 재원 확보를 위한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다. 우선 국회 도심융합특구발전포럼(포럼)은 4월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정부, 민간, 학계 등이 모여 도심융합특구 추진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진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모델 삼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 향토기업과 함께 대선 홍보…선거 김 출시 향토기업과 함께 대선 홍보…선거 김 출시

  • 유심 교체의 긴 줄 유심 교체의 긴 줄

  •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