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 2전시장에서 열린 'LCK 서머 스플릿 최종 결승 진출전'서 T1이 KT롤스터에 승리했다. 사진=윤주원 기자. |
19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 2전시장에서는 KT롤스터와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최종 결승 진출전'이 펼쳐졌고 3 대 2로 'T1'이 승리의 나팔을 불었다.
이날 1·2 세트에서는 미드라이너인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 플레이가 돋보였다. 특히 2세트 22분경에는 바론 앞에서 5 대 5 한타가 벌어졌는데 당시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는 킬을 당할 뻔 했지만 서포터인 '캐리아' 류민석의 룰루가 궁(R스킬)을 써줘 극적으로 살아나 KT 롤스터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페이커' 이상혁을 견제한 KT 롤스터는 3세트에서 아지르를 밴(ban·특정 챔프를 금지하는 게임 용어)했다. 이에 반격해 '페이커' 이상혁은 아지르 대신 '카시오페아' 챔피언을 선택했고 그 결과로 KT롤스터의 미드라이너인 '비디디' 곽보성에게 패배를 당했다.
4세트에서도 KT 롤스터는 페이커의 아지르를 견제해 밴했고, 또 한 번 아지르를 빼앗긴 T1은 KT롤스터에게 패배해 2 대 2 동점 구도를 만들어줬다.
5선 3승제인 경기 규칙에 따라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가 펼쳐졌고 KT 롤스터는 다시 한 번 아지르를 밴해 '페이커' 이상혁이 다른 챔프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페이커는 니코를 픽했고 압도적인 반격을 보여줘 앞선 KT롤스터에 2세트 연속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결국 T1은 3대 2로 KT롤스터에 승리해 LCK 결승전 티켓과 동시에 롤 월즈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한편 이날 대전드림아레나에서는 LCK 최종 결승 진출전 경기에 맞춰 '뷰잉파티'를 열고 LCK 결승전 티켓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전드림아레나는 오는 2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LCK 결승전에 맞춰서 뷰잉파티를 진행하고 로지텍 전자 기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주원 기자 sob2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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