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현수막 관련 민원은 지난 7월까지 '운전자 시야 방해', '신호등 옆에 게시되어 신호등 색이 잘 보이지 않음', '선정적이거나 지나친 비방으로 인한 불쾌감' 등의 내용으로 110여 건이 접수됐다.
미추홀구는 불법현수막과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당현수막을 정비하고 현수막지정게시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미추홀구 구민들은 "운전 중에 방해가 되어 불편하고 위험했었는데 정비 후에는 시야를 방해하지도 않고 거리도 깨끗해져서 좋다. 거리에 무질서하게 걸려 있어 지저분해 보였는데, 보이지 않으니 좋은 것 같다"고 정당현수막 정비를 환영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인천시가 정당 현수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민 대다수가 정당 현수막이 교통, 보행, 안전, 도시미관 등을 위협하고 있어 철저하게 제한해야 한다는데 94%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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