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청년마을 공유주거조성사업 조감도./강진군 제공 |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마을만들기'의 후속 사업으로, 청년들의 공유 주거시설을 조성해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취·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진군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준비를 위해 청년 마을의 청년들과 4차례에 걸쳐 미팅 및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 28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강진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은 전라병영성 인근 성남리에 2023년 11월 완공 목표로 조성되며, 연면적 373.50㎡의 2층 건물로 쉐어하우스형 숙소(1동) 및 커뮤니티센터(1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설이 건립되면 병영시장, 불금불파 청년 창업공간과 연계해 청년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청년인구 유입과 청년창업에 선도적 역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진군은 불금불파 축제장 내 공간에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청년 창업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병영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며, 나아가 젊음과 다양성으로 새롭게 변하는 병영면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이 정착한 후에는 전원주택 1000세대 및 빈집 정비 1000세대 조성사업과 연계해 청년과 주거지를 1대 1로 매칭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형태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 실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역을 찾는 청년들이 거주할 곳을 찾기 어려워, 꿈을 펼칠 기회가 차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강진군에 정착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지원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 도전과 병영시장 내 불금불파 행사와 연계해 청년창업을 배양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진군은 2022년 행안부 공모사업인 '청년 마을만들기'사업에 최종 선정돼 1년에 2억씩 3년 동안 총 6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2주~4주동안 '강진에서 살아보기', '지역탐색 및 취·창업 체험'등에 참여한 청년 중에 최종 11명이 강진에 정착하기를 희망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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