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일 오전 11시께 SNS에 칼을 들고 있는 영상과 함께 '천안터미널 칼부림 예고 오늘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작성해 게시했다.
A군은 SNS 단체 대화방에서 대화 중이던 B군이 장난삼아 촬영한 영상을 이용해 살인예고 글과 함께 편집 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동남경찰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하겠다"며 "청소년인 미성년자들이 장난삼아 살인예고 글 등을 온라인 상에 게시한 경우에도 엄중히 형사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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