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외부인 침입 근본 대책 마련해야"

  • 사회/교육

전교조 대전지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외부인 침입 근본 대책 마련해야"

  • 승인 2023-08-04 14:15
  • 수정 2023-08-05 22:05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30804140429
4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 건물 안에서 교사가 흉기로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대전지부가 학교 구성원 안전 보호 대책을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이날 사건 직후 입장문을 내고 대전교육청이 학교 구성원 안전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외부인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부인이 학교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교사는 병원 이송 후 응급수술을 받았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외부인 침입에 의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은 현실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제도로는 외부인이 학교에 방문하는 것을 제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흉악한 사건 사고 이후 학교 안전 대책 마련 요구가 높았지만 CCTV 설치나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시행된 '학교 지킴이 제도'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며 "교문 입구에서 학교 지킴이가 방문자를 점검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받지만 방문자가 허위 정보를 기록하고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라도 제지할 방안이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럽이나 북미권 학교에 배치된 '학교전담경찰관' 배치를 요구했다. 또 '사전예약제, 민원인 대기실' 제도가 외부인의 무분별한 침입으로부터 학교를 보호할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학교 방문을 원할 시 사전에 예약한 경우에만 출입문을 개방하는 것"이라며 "이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방문제가 예약하지 않고 불시에 찾아 왔을 때 주거침입죄를 적용해야 하고 민원인 대기실에서 대기하지 않고 곧바로 교실이나 교무실 등에 찾아온 경우 경찰 신고와 법적 조치가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해당 선생님의 회복을 간절히 소망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