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중도일보DB |
재난안전 분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며 1대 1,000 지도사업의 활용 영역을 '안전'분야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 안전정책과는 경산시, 구미시, 안동시 안전정책 관련 부서와 경일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재난안전 디지털트윈 안전서비스 실증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계획했다.
도에서는 시군의 신청을 받아 3개 시와 협력해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방비 중 도비를 30% 지원하기로 했으며 7월초부터 경산, 구미, 안동시 안전부서 주무팀을 찾아가 사업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합동 신청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설명할 수 있다.
먼저, 3D 지도로 구축된 노인요양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실내측위 기술을 활용해 시설 이용자의 피난특성(거동불가,가능) 및 현 위치를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시설 관리자는 평상시 시설 이용자가 계단이나 창문 등에 접근해 낙상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치매환자의 시설 이탈도 감지할 수 있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화재발생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출동하는 119 구조대에 이용자 위치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구조지점 선택 등 긴급구조에 활용하고, 소방출동 차량에는 건물까지의 최적경로 내비게이션이 제공된다.
두 번째로는 재해 위험지역 예측 서비스다. 기 구축된 재난관리서비스와 상·하수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DEM(Digital Elevation Model, 수치표고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에 특화된 '자연재난 위험지역 분석 시스템'을 지자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안전 분야로는 전국 최초의 선정이라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잘 만들겠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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