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의회에 따르면 연구모임은 8월 7~8일까지 서울의 ㈜코아소프트, ㈜올림플래닛, ㈜티맥스소프트 등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미디어파사드가 적용된 롯데타워 등 견학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견학은 ICT를 주요 사업으로 취급하는 국내 우수기업체를 방문해 이들이 유통하는 정보와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어떻게 설계되고 있는지 조사코자 마련됐다.
앞서 연구모임은 7월 7일 부여국립박물관과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을 방문해 미디어파사드 기술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며, 효과적인 정보전달과 대형동물을 무리하게 수용하기보단 현실감 있는 기술력으로 효율성과 생태환경 보호의 앞장설 수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
실제 부여국립박물관에 '백제금동대향로 발견 30주년 기념 특별전'에서 빔프로젝터와 레이저로 표현되는 백제의 숨어있는 이야기를 상상하게 유도하고,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의 '고래가 유영하는 천장'은 초대형 수족관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는 등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
연구모임의 두 차례 견학이 관광명소 등 볼거리가 부족한 천안시의 야간경관 조성에 힘이 보태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선희 대표의원은 "ICT 기술이 적용된 사례들을 찾아보며,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며 "다양한 미디어파사드 등의 사례들을 천안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모임에서 논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모임은 6월 16일 천안시의 야간경관, 빛 공해 관련 연구를 통해 현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에 선제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정선희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종담, 이상구, 육종영, 이지원, 김명숙, 강성기 의원으로 구성돼 발족했으며 기술력 활용을 위한 토론회를 거친 뒤 11월에 해체될 예정이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