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파크골프장 전경 |
서산시파크골프장 전경 |
서산시파크골프협회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회장 출마 낙선자와 보조금 유용 등 비리와 부정행위 문제와 관련 사퇴한 전 임원, 징계 처분을 받은 인사 등 일부 인사들의 도를 넘는 본 협회 흔들기 행동에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시파크골프협회 황진우 회장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월 9일 선거에서 당선된 후 선거 후유증을 줄이고 화합 차원에서 구자창 사무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임원들과 함께 가기로 결정했었다"며 "이런 좋은 결단이 엄청난 부작용으로 돌아오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자창 사무장은 미등록 회원인 운산클럽 회원 18명분의 중앙회비를 독단적으로 임의 지출해 회원등록 업무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 "중앙회비 900여만원 독단 처리와 개정되지 않은 정관에 일부 조항(사무장 임기 4년)을 몰래 무단 삽입해 문서 위조 무단 인쇄 및 비용을 지출했다. 판매장 보관함 자물쇠 번호 요청 거부, 대의원 총회 회의록 작성 거부 등 업무 이행 거부 행태를 일삼아 왔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직전 회장과 구자창 사무장에게 현금 출납부, 수입결의서 등 협회 재정에 대한 입출금 자료 및 판매장 수익금 배분에 따른 결산자료 요청 거부, 회장의 정당한 업무 전달사항 및 회장단 결정사항 불이행 등으로 협회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해 회장이 사무장의 업무를 대신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인내 속에 화합을 위해 수석부회장이 사임을 하고 구자창 사무장을 부회장으로 추대해 소통과 단결을 모색하려 제안했으나 이 제안마저 거부하고 사무장 자리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당선 직후부터 신임 회장 흔들기 행태에 더이상 협회가 지장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협회는 부득이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도 극히 일부 인사들이 협회 흔들기에 혈안이 되어 구장과 협회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특히 "구자창 사무장 면직 처리 건은 서산시와 서산시체육회, 충남도파크골프협회 등에 유권 해석을 받아 규정과 적정 절차에 따라 본회 이사회에서 찬성 13, 반대 5로 압도적 표차로 면직 처리됐는데도 이를 불복하면서 사실과 전혀 다른 불법적 내용을 담은 현수막들을 곳곳에 부착하고 집회 및 선동전을 펴며 회원들에게 짜증과 불평을 유발시키고 협회를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현재 제기하고 있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당선 이전에 발생했던 문제이고 자신들이 정작 그 문제의 당사자인데도, 교묘하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몇 달 되지 않는 저에게 뒤집어 씌우며 거짓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소통과 화합을 위해 참고 인내하며 기다렸으나 갈수록 비이성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협회는 더 이상 인내와 양보를 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에 따라 관련자들을 보조금 횡령, 유언비어 유포,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사안별로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며 "당사자들의 징계 및 추가 징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빠른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파크골프정상화추진위원회는 7월 26일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통해 서산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을 시민에게 돌려 줄 것과 서산시파크골프협회의 정관과 제규정을 어기고 직권남용, 직무유기 이권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플래카드를 내걸고 며칠째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